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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원로목사

2018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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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8-10-1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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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아서

권영국 목사
  
   필리핀에서 사역하시는  K 선교사님의 간증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아내가 항상 몸이 아파해서 닭 두 마리를 샀습니다. 한 마리는 푹 고아서 삼계탕으로 주었고, 한 마리는 다리를 묶어 두었는데 그만 그 묶인 다리 줄이 풀려서 도망가 버렸습니다. 푸드득 대면서 도망가는데 남의 집 지붕에 올라갔다가, 남의 집 뜰 안으로 들어갔다가... K선교사님은 땀을 흘리면서 정신없이 그 닭을 쫒아 다녔습니다. 신발도 제대로 신지 못하고, 개울을 건너기도 하고, 남의 집안으로 쫒아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그것도 그냥 쫒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 저 닭을 잡아야 합니다. 닭을 잡게 해주세요...” 이렇게 기도하면서 닭을 쫒아 다녔습니다.  한참을 쫒다가 씩씩대면서 지쳐서 잠시 앉아서 쉬는 시간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고, 자신을 다시 한 번 비추어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20년을 넘게 선교를 하면서 이렇게 열심히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아서 남의 집도 서슴없이 열고 들어가고, 온 몸을 다 적시면서 물을 건너보았고, 언덕을 단숨에 넘어보았는가? 고작 닭 한 마리를 잡으려고 신발도 제대로 신지 못하고 닭을 쫒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아 ! 나는 어쩔 수 없는 속물이구나!”라고 고백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주님! 잃은 영혼을 찾기 위해, 이와 같이 땀을 흘리는 종으로 삼아주소서. 잃은 영혼들을 찾으러 이와 같은 열심을 갖고 이 고을 저 고을 이 집, 저 집을 다니게 하옵소서.” 자신의 선교 사역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새로운 선교의 역사를 열게 되었다는 고백이었습니다.  
  10월은 전도의 달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잃어버린 한 영혼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다니엘12:3에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인생이 장치 빛날 것이며,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장차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 영혼 구원을 위하여 힘쓰는 자가 가장 빛나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갑을 잃어버렸거나, 100불짜리를 잃어버렸다면 수도 없이 찾아다녔을 것입니다.  저도 언젠가 제가 잘 보는 책에다가 100불을 넣어두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나오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 방에 있는 책들을 일일이 한 권씩 뒤져보느라고 며칠이 걸린 적이 있습니다.  잃어버린 한 영혼은 천하보다 귀한 존재입니다.  주위에 예수를 알지 못하는 자들도 있고,  작은 걸림돌에 넘어져서 교회를 떠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한 해의 결실의 계절이 가장 풍성한 삶의 열매는 잃어버린 한 영혼의 구원임을 기억하고,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도록 합시다. 
2018/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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