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09년 성탄절을 맞으며
페이지 정보

작성일 11-01-20 21:12
본문
09년 성탄절을 맞으며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눅2:11~14)
며칠 전 한국 기독교 TV 방송을 여니 마침 찬송가 112장의 찬송이 흘러나왔습니다. 귀머거리라 찬송가의 멜로디는 듣지 못하여도 TV의 자막을 보고 찬송가 112장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맑고 환한 밤중에/ 뭇 천사 내려와
그 손에 비파 들고서/ 다 찬송하기를
평강의 왕이 오시니 / 다 평안 하여라
그 소란 하던 세상이/ 다 고요 하도다.
이 찬송가는 에드먼드 해밀톤 씨어즈(Edmund Hamilton Sears 1810~1876)박사가 쓴 것으로 마침 미국이 남북전쟁의 전운이 감돌기 시작할 때에 이 찬송가를 썼다고 합니다. 이 땅에 평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 그가 오셔서 세상이 고요하기를 원하는 기도입니다. 이 찬송가는 저도 어려서 주일학교 때부터 많이 부른지라 흘러나오는 멜로디는 듣지 못하여도 가사를 읽으면서 나 혼자 속으로 찬송을 부르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평강의 왕이 오시니 다 평안하여라 그 소란 하던 세상이다 고요 하도다> 찬송가 가사를 따라 혼자 부르다가 오랜 전의 어느 책자에서 읽었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때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인 1914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있었던 일입니다. 서부전선에서도 전투가 가장 치열하였다던 벨기에 풀랑드르 지역에서는 연합군과 독일군사이 잠시도 총성이 멎지 않았습니다. 격전이 멎지 않는 참호에도 크리스마스이브가 찾아왔습니다. 어둑어둑하기 시작한 때 독일군 참호에서 병사 한 사람이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크리스마스 찬송을 부리기 시작 하자 어느덧 모두가 찬송가를 부르기 시작 하였습니다. 찬송이 계속 되는 동안 독일군 참호에서 한 군인이 촛불을 켜들고 영국군 진영으로 가고 있습니다. 만일 영국군이 촛불을 든 독일 군인을 향해 총을 쏜다면 백 프로 피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촛불을 든 군인이 영국진영 가까이 이르더니‘메리 크리스마스’하였습니다. 독일 군인이 위험을 무릅쓰고 영국군 참호까지 와서‘메리 크리스마스’하자 영국 군인들은 들었던 총들을 내려놓고 그들도 화답하여‘메리 크리스마스‘인사와 함께 독일 군인을 영접하였습니다. 거기에서 끝인 것이 아니라 서로 부둥켜안고 ’고요한 밤‘을 같이 불렀습니다. 죽음의 땅이라 불리던 서부전선에서 잠사나마 평화가 찾아왔고 이 짧은 시간 동안 이지만 성탄절을 맞이하여 흩어져 있는 전우의 시체와 적군의 전사자의 시신을 서로 수습할 수가 있었습니다. 주님은 이 땅에 평화를 주시기 오셨습니다. 평강의 왕이 오시니/ 다 평안하여라/ 그 소란하던 세상이다 고요 하도다/ 평강의 왕이 오신 이 땅에 전쟁이 끝이고 평화가 하루 속히 이루기를 12/13/09
세기 영국의 왕당파를 물리치고 공화정치를 이룩하였던 크롬웰(Cromwell,Vitory)는 진실한 청교도였습니다. 그런 그가 No Christmas를 외치며 크리스마스의 행사를 반대 하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크리스마스의 참뜻을 알려고 하지 않고 거저 즐기는 한 계절로 생각하는 풍조가 그때도 많았나 봅니다. 청교도적 신앙을 가진 그는 형식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무리들을 차마 보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어떠하다고 생각 하시는지요? 며칠 전 일본의 NHK TV에서 방영하는 모습을 잠깐 볼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백화점에 크리스마스 장식에 점화하며 호들갑을 떠는 것을 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가 그들에게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그저 즐기는 한 계절이 되겠지요. 성경에나타난 성탄절을 보십시다.
- 이전글한 해를 마무리 하며 11.01.20
- 다음글성경 읽기(2) 11.01.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