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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09 부끄러운 가정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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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1-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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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가정 폭력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벧전3:7)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엡5:25)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니라>(엡5:28)

 

언론 보도에 의하면 한국에서 지난달 초, 아내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폭행한 자에게 법정에서 이례적으로 징역 7개월의 실형을 언도하였다. 아내를 얼마나 구타하였기에 이 주간 치료는 물론, 여자의 아름다움의 상징인 머리카락을 몽딸 잘라버렸고, 심지어는 욕조에서 물고문까지 하였다니 제 정신이 아니었나보다. 돈을 주고 사온 종이라도 그렇게 할 수 없는데 아직도 이런 가정폭행이 한국에 남아 있다는 것은 슬프고도 부끄러운 일이다. 그 기사를 읽고 생각나는 분이 있다. 바로 림 종순(1875-1947)목사로 1920년대에 부흥사로 한국교회에 큰 흔적을 남기신 분이시다. 림 목사는 당시의 관습대로 10대에 부모가 짝지어 주신대로 결혼하였는데 부인은 지적으로나 인격적으로 너무 부족하여 많은 일화를 남긴 분이다. 목사가 심방을 나가면 먼저 앞장선다. 길가에 엿 잔사가 있으면 “여보 나 엿 사줘요”하면 목사님은 원하는 대로 엿을 사주셨다. 사모는 심방 가는 길에서 엿을 먹으며 나머지는 옷고름에 매어 놓고 다니니 그 모습을 한 번 상상해 보시라. 림 목사가 평양 서문밖 교회를 시무할 당시 교인들은 주로 기독병원의 의사. 간호사. 교사, 교수 등 지성인들이 모였는데 사모의 인격이 그러니 교인들이 사모에 대한 생각이 어떠하였을까 짐작이 간다. 어느 해 사모가 중병으로 눕게 되자 림 목사는 걱정이 되어 개인 병원을 운영하는 신 모 장로를 찾아가 왕진을 부탁하였다. 평소의 림 목사 사모의 인격을 잘 아는 신 장로 “목사님 잘 됐습니다. 내버려두십시다.” 오죽하면 의사인 장로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왔을까. 그 때 림 목사는 정색을 하고 “장로님, 장로님의 말씀은 살인죄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내게 맡기신 것은 뜻이 계셔서 맡긴 것 아닙니까? 나 같은 사람과 결혼하였기에 사람다운 대접을 받는 것입니다.” 아내에 대한 인격을 누구보다도 자신이 잘 알지만 그는 부족한 그를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맡기신 사람으로 알고 일생을 사랑하고 감싸며 살았었다. 성자란 따로 없는 것, 그가 바로 성자이시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편지하면서 부부 문제를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엡5:25) 하셨고, 이어서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니라>(엡5:28)하셨다. 부부 생활에서 서로의 흠과 부족만을 찾고 지적한다면 그 가정에 하루라도 평화로운 날이 있을 수 없다. 부부란 상대방의 부족함을 서로 채워주고 감싸주는 생활이 있을 때에 행복한 가정이 이루어지는 것, 그래서 성경에 부부는 한 몸이라 하시지 않았던가. 01/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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