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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09 본이 되시오(어린이 주일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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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1-2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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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이 되시오(어린이 주일을 맞으며)

 

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주여 구하옵나니 주의 보냈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임하게 하사 그로 우리가 그 낳은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사13:8) 마노아가 가로되 당신이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오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오리이까(사13:12)

5월은 가정의 달이며,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어린이 주일을 맞으면 자녀를 어떻게 보살펴야하나 많이들 생각하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옛 우리 어머니들의 태교(胎敎)를 보면 태중에는 초상집에 가는 것, 시체를 보는 것, 초상집의 음식을 먹는 것을 삼갔으며, 모양이 바르지 않은 것. 썩어 떨진 것, 냄새나는 것, 제철에 나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는 들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살생을 금하며, 산이나 들의 나무를 줄기조차 꺾지 않았고, 땔감을 마련할 때에도 낫이나 도끼를 대지 않았습니다. 성경에는 마노아가 하나님께 삼손이 태어나면 <우리가 그 낳은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 것을 가르치게 하소서> 하였습니다. 태교에 못지않게 자녀를 바르게 양육함이 더 중요하답니다. 성경 데살로니가서1:6~7에 (本)이란 말이 두 번 있습니다. 본을 헬라 원어의 튜폰이라 하였는데 예를 들면 상품의 견본과 같습니다. 만일 견본과 다르면 요새 말대로 짝퉁입니다. 부모가 본을 보인다는 것은 이렇게 생활하라는 뜻입니다. 심리상담 전문의(專門醫) M 스캇펙에 의하면, 남편의 폭력을 상담하러 온 사람을 보면 남자가 어렸을 때에 아버지가 어머니를 습관적으로 구타하는 것을 보고 자란이라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거짓말 잘하는 어린이가 있지요, 그런 어린이를 거짓말을 밥 먹듯 한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거짓말 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어린이는 세상은 다 그렇게 사는 것으로 생각하며 누구의 말도 믿지 않는답니다. 자신의 부모를 믿지 못하고 자랐다면 다른 사람을 믿을 수 없는 것이지요. 이렇게 자라난 사람은 사회생활에 있어서 윗사람, 지도자, 권위 있는 사람들에게 공격적인 사람이 되어 자기 갈등 속에 살게 된답니다. 반면 부모가 일상생활에서 분노를 자제하고, 인내하고, 단정하고, 질서 있는 생활을 하면 아이들은 이것이 사는 방법이구나 하게 되여 부모를 본받게 된다고 합니다. 요즈음 한국에서는 청소년들이 집단 자실한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 부모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아 행복하게 자란 아이들은 성년기에 들어서도 그들 자신의 소중함을 알아 이런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편 부모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어린이는 항상 자신은 사랑 받을 가치가 없는 존재라고 여기며, 부모가 자기를 사랑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지 못한답니다. 성경말씀으로 돌아가 보십시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를 사랑하는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딤전1:2)라 하였고, <주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디모데>(고전4:17)라 하였습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가리켜 이렇게 칭찬한 이면에는 그를 바르게 가꾼 가정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딤후1:5)하셨습니다. 디모데의 신앙인격은 바로 어머니에게서 나온 것이지요. 0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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