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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09 참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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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1-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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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람이 없다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리라(잠15:16~17) 악인은 사람의 품에서 뇌물을 받고 재판을 굽게 하느리라(잠17:23) 탐학(貪虐)이 지혜를 우매하게 하고물이 사람의 명철을 망하게 하느니라(전7:7) 너는 굽게 판단하지 말며 사람의 외모로 보지 말며 또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인의 말을 굽게하느니라.(신16:190) 너는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밝은 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로운 자의 말을 굽게하느니라(출23:8)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예배에 참석하셨다가 설교를 듣고 오셔서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이라야 사람이지”라는 말씀에 많은 은혜를 받으셨나 봅니다. 간혹 T V에서 서울 거리를 비칠 때 저 많은 사람가운데 사람다운 참사람이 몇이나 될까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소돔고모라는 의인 10인 없어 망하였다면 유다는 의인 한 사람이 없어 망하였답니다. 예레미야는 탄식하기를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며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렘5:1) 일찍이 전직 대통령이 선언하기를 불의를 행하고 뇌물에 손을 대는 자는 멸족시켜 패가망신 시키겠노라 선언하였답니다. 모두가 부패하여 의로운 자가 없는 이 세대에 얼마나 명쾌하고 시원한 말인가요. 그런데 그가 자기가 선언한 말에 발등이 찍히고 있으니 말입니다. 본인은 아니라 부인하느라 잔꾀를 부리지만 청와대 안방에서 기업인에게 돈을 가져오라한 것은 건국 이래 처음 있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오래전 일이지만 잊어지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필리핀의 고 라온 막사이사이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자 훅크 게릴라단을 완전히 소탕하고 풍전등화격인 필리핀의 국운을 소생시키고 군기를 바로 잡을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가 국방장관 당시 평소 자신이 신세를 진 인사가 찾아와서 제2차 세계대전 중 침몰한 일본의 잠수함을 인양하는 요청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그가 가져온 서류에는 육군, 해군의 의견서는 물론, 특히 해군의 승인서에는 인양하여도 사용 불가능할 것과 친몰 된 잠수함으로 인하여 선박의 항해에도 지장이 있을 것을 증명하는 서류까지 첨부되어 있습니다. 그는 서류를 검토한 후 막 사인을 하려고 하는데 청구서를 가지고 온 자가 하는 말“자네의 군색함을 내가 잘 아네. 일이 잘 되면 내가 5만 페소를 자네에게 주겠네” 막사이사이는 이 말을 듣고 들었던 펜을 다시 책상에 내려놓고 ”자네가 내게 이제까지 베풀어준 호의는 감사하네. 이 서류에 싸인 하는 것은 조금도 잘못된 것이 없는 줄 아나 싸인 하는 대가로 5만 페소를 준다니 생각을 다시 하겠네“ 그리고 그 서류를 짖어버렸고, 막사이사이가 죽을 때가지 그 잠수함도 건지지 못하였습니다. 한국에 그 많은 한사람 중에 막사이사이 같은 인물이 하한 사람도 없을까요. 요새 한국에서는 정치인, 기업인, 경제인들이 줄줄이 검찰의 조사를 받기도하고 구속되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무엘이 죽음을 앞두고 백성 앞에서 한 말을 우리 모두 기억 해야겠습니다. <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뉘 손에서 취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로 갚으리라>(삼상12:3)얼마나 멋진 말인가요. 05/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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