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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0 잃어버린 언어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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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1-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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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언어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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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새벽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주의 말씀을 묵상하려고 내 눈이 야경이 깊기 전에 깨었나이다.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내 소리를 들으소서. 여호와여 주의 규례를 따라 나를 살리소서(시119:147~149) 내가 주의 규례를 간절히 바라니, 진리의 말씀이 내 입에서 잠시도 떠나지 않게 해 주십시오 내가 주의 율법을 지키고, 영원토록 지키겠습니다(시119:43-44).

 

1934년에 언어학을 전공하는 한 젊은 학도가 여진족(女眞族)의 언어를 연구하기위하여 만주에 16개월 동안 머문 일이 있었습니다. 옛 여진족의 후손인 촌로(村老)들을 수 없이 만났으나 자기 민족 언어를 완전히 잃어버린 민족이라 얻은 것이란 단어 몇 개에 불과하였습니다. 여진족의 언어를 연구하던 그가 해방 후 남긴 말을 기억해야겠습니다. 그의 말에 의하며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강대국의 지배를 받던 민족들이 독립을 외쳤고 또 독립하였으나 여진족만은 독립된 일도 없고, 독립을 외친 사람도 없노라 하였습니다. 그는 또 말하기를 자기 민족의 언어를 잃어버리면 역사에서 영원히 사라진다고도 하였습니다. 여진족이 자기 언어를 잃어버린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진족이 명나라를 뒤엎고 청(淸)나라를 건군한 후 250년 동안 그들이 한족(漢族)을 지배한 것이 아니라 도리어 한족에게 동화 되었습니다. 자기 민족의 언어와 얼, 문화를 잃어버렸으니 여진족은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민족이라 하겠습니다. 1940년 일본은 기원(紀元)2000년이며 2천년의 역사를 가진 나라라며 크게 떠들었으며 한국 민족 말살의 목적으로 한국인에게 소위 창씨개명이라는 이름아래 조상 대대의 한국인의 성(姓)을 버리고 일본 성으로 바꿀 것을 강요하였습니다. 만일 이에 불복하여 성을 바꾸지 않으면 직장도 얻을 수 없고, 학교에 입학할 수 도 없으니 그해 9월에 이르러 80%가 일본 성으로 바꿨습니다. 일본 정부는 거기에서 끝인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일어(日語)를 국어상용(國語常用)이라며‘국어상용’이란 스티커를 사방에 붙여 놓고 관청에 가면 일어를 써야 통했고, 학교에서는 학생들 간에 한국말을 쓰다 교사에게 들키면 퇴학당하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한국이 해방이 되었기에 오늘이 있는 것이지 몇 십 년만 더 계속하였더라면 아마도 우리 민족도 역사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으리라 봅니다. 자기 민족의 언어를 상실하면 역사에서 사라진다면, 성도가 세상에 동화되어 하나님의 나라 말인 성경의 말씀을 잃어버린다면 어떨까요? 다윗은 일찍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켜 <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 꿀 보다 더 달도라>(시19:10)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이를 새번역 성경에는 < 주의 교훈은 금보다, 순금 보다 더 탐스럽고, 꿀 보다 송이 꿀보다 더 달콤합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이 세상의 재물보다도, 땅 위의 영화 보다 더 달콤하답니다. 또 무명의 시인은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내가 새벽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주의 말씀을 묵상하려고 내 눈이 야경이 깊기 전에 깨었나이다.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내 소리를 들으소서. 여호와여 주의 규례를 따라 나를 살리소서>(시119:147~149) 무명의 시인은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기 위하여 이른 새벽에 일찍 깨어 일어났노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 마음에 새길 귀한 말씀이 아닐까요? 01/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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