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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0 공의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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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1-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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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의 하나님>       
                                                                             이익관 목사                                           
그는 정의로 세계를 다스리시며, 공정하게 만백성을 판결하신다(시9:8 표준 새 번역)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은 사람에게 믿을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행17:31) 또 인자됨을 인하여 심판하는 권세를 주셨느니라.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요5:27~29)


  
  제임스 베인 이라는 54세의 초로의 흑인이 무죄(not guilty)라는 셔츠를 입고 감격한 모습으로 법원에서 나온 일이 지난달에 있었습니다. 베인은 19살 때 유괴 및 성폭행의 죄목으로 종신형을 받고 35년간 복역하다가 DNA 검사로 무죄가 입증되어 출옥하게 되었습니다. 베인은 사건 당시 집에서 TV를 보고 있었노라 하였으나 배심원단은 피해자가 언급한 범인의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진술만으로 유죄로 인정하였습니다. 베인이 19세라는 어린 나이에 감옥에 들어가 청, 장년을 보내고 초로의 몸으로 세상에 나왔으니 이보다 더 억울한 일이 있을까요? 무죄 선언을 받은 즉시 제일 먼저 35년간 아들을 기다렸던 어머니에게 전화로 알렸습니다. 베인의 잃어버린 청춘, 35년간 아들을 기다렸던 어머니의 고통이 정부에서 주는 보상금으로 억울함을 풀 수 있을까요? 기자가 베인에게 35년간 옥살이가 억울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고마운 것은“믿음으로 분노를 극복하였노라”하였습니다. 미국은 배심제를 통하여 비교적 공정한 재판을 함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DNA 검사를 통하여 246명 기결수가 무죄로 석방되었습니다. 이로 보건대 세상 재판이라는 것이 얼마나 불확실한가를 보여줍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요새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가득하나 봅니다. 강모 국회의원 폭행을 무죄로, 한국을 촛불 집회로 몇 달 동안 국정을 마비케 한 소위 PD 수첩 사건도 무죄로, 전교조원이“시국 선언”하여 교직자의 신분을 벗어난 것도 무죄로 선고하므로 조용한 날이 없나 봅니다. 강모 폭행 사건을 무죄라고 선고한 판사는 항의하는 시민단체가 두려워서 휴가를 내고 외출을 삼가는 모양입니다. 이번 판결들에 대하여 일부 법학자들은 판사 개인의 양심과 법의 양심을 혼돈한 것이라고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예상해서인지 일찍이 톨스토이는“사람이 사람을 재판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하였습니다. 세상에서 이루어진 일련의 재판을 보면서 공의로운 하나님 심판을 생각해 봅니다.현대인들은 현재의 삶을 전부인양 살고 있으나 어느 날 누구를 막론하고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는 날이 오겠지요(롬14:10). 그 때에는 어떤 심판이 있을까요? 배심원도, 판사의 편견도 없고 오직 하나님 한분 공의로운 심판장이 있을 뿐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늘이 그 공의를 선포하리니 하나님 그는 심판장이시라>(시50:6) 이를 표준 새 번역에는 <하늘이 주님의 공의를 선포함은, 하나님, 그분만이 재판장이기기 때문이다> 하셨습니다. 세상의 불공평한 재판을 보며 낙심하거나 불평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은 먼 훗날 공의로운 하나님 심판대 앞에 설 준비를 하는 지혜가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01/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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