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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0 Home과 House (가정의 달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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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1-2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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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과 House (가정의 달을 맞으며)>       
                                                                             이익관 목사                                           
이는 네 속에 있는 거짓이 없는 믿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을 줄을 확신하노라(딤후1:5) 그가(아볼로) 일찍 주의 도를 배워 열심히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를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이 도를 자세히 풀어 이르더라(행18:25~26))



   독일의 재상 이였던 비스마르크는 영국을 그리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영어에 Gentleman과 Home 두 단어가 부럽다고 고백한 일이 있습니다.
   1893년 감리교 선교사로 이 땅에 와 춘천 중앙감리교를 설립하였고, 서울 종교 감리교회 설림에 큰 공을 세우고, 감리교 신학교 설립한 제이콥 로버트 무스(한국명 무 야곱)라는 이가 있습니다. 그는 이 땅에서 25년간 생활하면서, 보고 들은 것을“1900, 조선에 살다”라는 저서에서 한국은 House는 있어도 Home은 없다고 단언 하였습니다. 무스는 선교사들이 Home, Home, Sweet Home을 한국말로 번역하려다가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하여 포기하였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한국어에는 Home을 표현할 단어도 없거니와 Home 자체가 없기 때문이라고도 하였습니다.
   5월 달을 가정의 달입니다. 성경에서 한 가정을 살펴보십시다. 창세기 38장에는 유다의 가정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유다는 12형제 중 가장 지도력이 뛰어났으며, 형제의 정도 두터운 사람입니다, 유다는 또한 다윗의 조상이요 예수님이 조상이기도한 그였지만 가정생활에는 실패한 사람입니다. 그의 가정을 살펴보면 우리에게 교훈 하는 바가 큽니다.
   유다는 형제들이 살고 있는 헤브론에서 홀로 떠나 가나안 사람들이 사는 아둘람으로 내려갔습니다(창38:1). <내려가다>라는 말의 히브리원어의 뜻은 하나님의 뜻을 버리고 세속적인 길로 내닫는 인간의 발걸음을 묘사할 때에 사용하는 말입니다. 요나가 니느웨로 가지 않고 다시스로 도망할 때에 이 말을 사용하였습니다(욘1:3,5). 유다가 여기에서 내려갔다는 말은 결국 하나님의 뜻을 버리고 세속적인 길로 내 닫은 것을 뜻하며, 사실 아둘람은 이방 문화가 융성한 곳 이였고, 우상숭배와 음란한 행위가 극심한 곳입니다. 유다는 이곳에서 가나안 여인을 취하였고, 엘, 오난, 셀라라는 세 아들을 얻었습니다. 유다의 장자 엘은 이방 땅에서 보고, 배운 것 모두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므로 후사도 없는 그를 죽게 하셨고, 이어서 오난은 하나님 목전에서 계대(繼代)결혼법(신25:5~6)을 어기자 하나님께서 그도 죽이셨습니다. 유다의 가정은 여기에서 끝인 것이 아니라. 얼마 후에는 유다의 아내도 죽었노라 하였습니다. 어느 날 홀로된 유다는 아둘람 사람 히라와 양털을 깎으러 가는 길에 창기로 가장한 자부 다말과 근친상간 하는데까지 이르렀습니다. 유다 가정에 무엇이 여기까지 이르게 하였을까요? 유다가 <형제에게서 내려가서>, 이 한 말씀 속에 유다의 가정의 결과를 엿볼 수 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각기 자기 가정을 돌볼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Home (우리말의 가정?)이란 어떤 것일까요? 전영택 목사는 이렇게 노래하였답니다.
어버이 우리를 고이시고 / 동기들 사랑에 뭉쳐 있고 / 기쁨과 설움도 같이하니 / 한간의 초가도 천국이라/ 고마워라 임마누엘 /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 고마워라 임마누엘 / 복되고 즐거운 하루하루 / (찬송가 305장)
   이 찬송 가사 속에 Home의 참뜻을 잘 표현하고 있지요. 가정의 달은 맞아 Home을 돌보는 기회가 되시기를!
 0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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