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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0 예수 제일주의(임직식 및 교회설립 33주년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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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1-2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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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제일주의(임직식 및 교회설립 33주년을 맞으며) >        
                                                                             이익관 목사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애급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창26:2~3b).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여 이르노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이 전이 황무하였거늘 너희가 이때에 판벽한 집에 거하는 것이 가하나(학1:2~4)

   황해도 재령읍에 정 찬유(1881~1941)장로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정 장로가 집사로 있을 당시에는 아직 전기가 들어가지 못한 변두리로, 미국에서 들여온 등유(燈油)를 등에 지고 다니며 팔아서 근근이 생활했습니다. 정 장로는 가난한 생활이 지겨워 김 익두 목사를 찾아가 단도직입적으로 부자가 되는 길이 없느냐 물었습니다. 김 목사는 정 집사를 한 참 바라보다가 하는 말씀이,“내가 하라는 대로 하겠소” 그러자 부자가 될 욕심에 주저 없이 그러겠노라 하였습니다. 
   김 목사는 정 장로에게 “첫째 주일을 성수하시오. 둘째 아무리 어려워도 십일조를 꼭 하시오. 셋째 모든 일에 앞서 주님의 교회부터 먼저 생각하는 예수 제일주의로 사시오 그리고 기다리시오” 정 장로는 김 목사가 특별한 비결을 가르쳐 줄 것으로 기다렸는데 너무도 평범한 것 이라 실망하였으나 실천하기로 실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성경 말씀에 이삭이 불레셋 땅에 거할 때 기근이 들자 가솔을 이끌고 애굽으로 내려가고자 하였습니다. 이때에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고 말씀하셨지요. 이삭은 기근과 불레셋 백성과 아비멜렉 왕의 박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불레셋에 그대로 머물며 농사를 하였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한 이삭이 당년에 100배의 수확을 얻었고, 거부가 되었노라 하였습니다(창26:) 정 장로도 이삭이 순종하는 생활과 같이 김 목사의 말씀대로 주일 성수와 십일조, 그리고 교회 봉사에 최선을 다하였더니 하나님께서 특별한 기회를 주셔서 천석꾼이 되었습니다. 
   그가 어느 날 자기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설계를 준비하다가 성경 한 말씀을 떠올랐습니다. <이 전이 황무하였거늘 너희가 이때에 판벽(板璧)한 집에 거하는 것이 가하냐>(학1:4). 정 장로가 섬기던 재령 동부 교회당은 한국 초대교회의 건물이라 초라하였습니다. 정 장로 생각에 예배당은 옛 건물인데 내 집은 양옥 2 층으로 건축, 그의 마음이 찔렸습니다. 옛 예배당을 그대로 둔 채 자신이 부담하여 위쪽 대지(垈地) 위에 벽돌로 현대식 교회당을 건축하였습니다. 교회 건축 후에는 자기 집 건축을 시작하며 2 층 마루를 호두나무로 깔려고 하다가 문득 생각난 것은 교회당 마루는 미송인데 내 집은 호두나무로, 역시 마음에 찔림이 있어 공사를 중단하고 그 재료를 전부 교회당으로 가져다가 미송위에 호두나무로 깔게 하였습니다. 정 장로는 일생동안 예수 제일주의의 생활을 하다가 하나님 앞에 가셨습니다. 
   오늘은 대흥 교회 설립 3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대흥교회 설립 후 33년간 아무 시험 없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성장한 것은 먼저 변인관, 한극준, 서정래, 김재만 장로 등, 비록 가진 것은 없어도 이들의 충성과, 이어서 권 목사님을 모시는 일곱 장로님들의 충성스런 봉사에서 오늘의 성장을 이룩하였습니다. 오늘 우리 대흥교회가 설립 33주년을 맞아 새로 세 분 장로를 비롯하여 장립 집사 7분 권사 7분을 임직하는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오늘 임직하시는 분들 모두가 예수 제일 주의자가 되시고 하나님이 준비하신 축복(선물)을 받으시기를 비는 바입니다.      05/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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