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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0 그리스도인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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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1-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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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인이란 >        
                                                                             이익관 목사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잠11:2) 교만은 패망의 선봉(先鋒)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18:18)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잠18:12)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약4:6)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리라.(벧전5:5)

   모 월간지 5월호에 전문화부장관인 이어령 씨가 기자와 인터뷰한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성경을 분석하며 기독교를 가혹하게 비판한 사람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런 그가 기독교에 귀의하여 2007년 7월에 일본 동경에 가서 신앙을 고백하고 하 모(河 某)목사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 기자는 기독교를 비판하던 그가 세례를 받은 일에 궁금하였는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였습니다.“이 전장관께서 기독교에 귀의하여 세례 받으셨는데 삶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요?” 기자의 질문에 이 전장관은 다음 두 가지를 고백하였습니다. 
   첫째는 남을 이해하는 마음이 생겼노라 하였습니다. 전날에는 직장과 가정에서 밑의 사람에게 소리 지르고, 짜증을 냈으나 지금은 1분도 안 되어 그 감정이 사라진다면서, “예전에는 남을 이해하지 못하였으나 이제는 그에게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 그러겠지 하고 이해합니다” 그는 자신이 예수를 영접한 후 제일 먼저 남을 이해하는 마음이 생겼답니다. 내 입장에서 남을 비난, 비판하기 전에 상대의 입장에서 자신을 볼 줄 알게 될 때 남을 이해할 줄 알고 서로 화목하며 사랑의 싹이 트지요. 
   둘째는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언어의 마술사(魔術師)라 칭찬하였는데, 자기도 “이제까지는 지적 오만으로 자기가 제일 잘난 것 으로 알았는데 그것이 없어진 것이 제일 큰 변화 이지요”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이어 고백하기를 자기의 교만으로 진정한 의미에서 형제처럼 지낸 친구가 한 사람도 없고, 직장에서도 그랬거니와 가정에서도 자기를 따르는 사람이 없어 고독한 사람이였노라 하였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교만한 사람에게는 사람이 따르지 않으니 외롭고 고독할 수밖에 없지요. 그리스도인이 된 증거는 하나님 앞에는 낮아지고, 사람 앞에는 겸손하여지는 것이지요. 성경에 말씀하기를 <교만은 패망의 선봉(先鋒)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18:18)하셨고, 베드로는< 서로 겸손하여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하셨습니다,
   제가 거처하는 아파트 뒷면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시유지로 잡목이 우거져 있습니다. 제 방 앞에는 10여 년 전에 심은 갯버들나무(楊) 몇 그루 서 있습니다. 그 중에 한 나무는 곁가지도 별로 없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위로, 위로 솟아올라 아파트 4층 높이보다 더 올라 뻗었습니다. 지난 4월 하순 2~3일 계속 강풍이 부는 날, 저녁에 밖을 내다보니 바람에 높이 뻗어 올라간 갯버들나무 중동이 부러져 있었습니다. 높이 올라간 나무가 바람을 이기지 못하였나 봅니다. 다음날 아침입니다. 역시 그 나무의 곁가지가 부러져 보기에도 처참합니다. 그 나무를 보면서 홀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하늘로 올라가기만 하던 그 갯버들나무의 처참한 모습을 보면서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라는 좋은 실물 교훈을 제게 주었습니다.
                                  05/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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