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이 다께시의 애가(哀歌) > 이익관 원로목사

본문 바로가기

이익관 원로목사

2010 후지이 다께시의 애가(哀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1-20 20:58

본문


< 후지이 다께시의 애가(哀歌) >        
                                                                             이익관 목사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구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2:7) 너희는 모두 도둑질을 하고 사람을 죽이고, 음행하고, 거짓으로 맹세를 하고, 바알에게 분향하고, 너희가 알지 못하는 신들을 섬긴다(새표준번역 렘7:9) 주님 나의 절망을 살펴 주십시오. 애간장이 녹습니다. 내가 주님을 얼마나 거역하였던 가늘 생각하면, 심장이 터질 것 같이 아픕니다(새표준번역 애1:20)

   무교회주의자인 일본의 우찌무라(內村鑑三)의 수제자였던 후지이 다께시(藤井 武 1888~1930)는 일본의 젊은이들이 패기도 없고, 도덕적으론 타락하여 음탕하고, 군벌들은 날뛰기 시작하자 조국의 앞날을 염려하며“일본이여 망하라”고 다음과 같은 애가를 읊었습니다.

일본은 흥하고 있는가, 망하고 있는가.
내 사랑하는 나라는 축복 가운데 있는가/ 저주 가운데 있는가.
진리, 그것을 사모하는 정신은 수풀을 헤쳐도 보이지 않는구나.(중략)
나의 사랑하는 조국의 이름은 머지않아 땅에서 씻어질 것이다.
이 더렵혀진 처녀의 나라, 패기가 없는 나라!
이 진리를 사랑할 줄 모른 짐승과 벌레 같은 인간의 나라여/ 망하라(중략)
아! 주여 원하오니 이 민족에게 참 마음을 주옵소서.

   그가 조국 일본이 망하기를 원하여서일까요? 아닙니다. 후지이는 유다나라가 왕을 비롯하여 고관, 제사장들, 예언자들, 예루살렘 주민, 전 국민 가릴 것 없이 온갖 범죄를 슬퍼하던 예레미야의 심정으로(렘32:32) 타락한 일본이 바로 서기를 바라는 그의 간곡한 기도였습니다.
   후지이의 글을 읽으며 오늘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을 생각게 합니다. 매일 같이 들려오는 소식은 젊은이, 늙은이 가릴 것 없이 어린 유녀(幼女)에 대한 끔찍한 성범죄요,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경찰대까지 조직까지 마련하였다니 세상에 이런 나라가 또 있을까요? 누군가 후지이와 같이“대한민국이여 망하라”외쳐야겠습니다. 또 보십시오. 학자도, 지식인도, 젊은이도 너, 나 하루가 멀다하여 남녀가 집단 자실하는 소식이 끊어지질 않고 있으니! 보도에 의하면 한국은, 한 해에 인구 10만 명 당 26명, 하루 평균 35명이 자살하는 나라, 이것이 대한민국이랍니다. 그래서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옛날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살자는 사회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비겁한 자로 간주하였고, 고대 아테네에서는 자살자는 장례조차 치룰 수 없었고, 시신은 도시 변두리에 비석도 없이 매장되어야 했으니, 이는 우리 사회와 좋은 대조라 하겠습니다. 최근 자살자를 큰일이나 이룬 사람같이 온 사회가 떠들고, 화려하게 장례식을 거행할 뿐 아니라 사진 앞에는 십자가 패까지 올려져 있습니다.
   성경을 보십시다. 다른 피조물과 달리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되, 친히 생기를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었노라(창2:7)하였습니다. 고로 선지자 에스겔은 <모든 영혼이 하나님께 속하였다>고 하였습니다.(겔18:4) 사도 바울은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리 못하느냐 ....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하셨습니다. 자살은 인생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주신 하나님께 반역행위지요. 이제 한국에서도 후지이와 같이“대한민국이여 망하라”라고 외칠 믿음의 사람이 나와야할 때가 되었나 봅니다.                                  07/11/1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