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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0 단기선교사를 파송하며(특히 일본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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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1-2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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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선교사를 파송하며(특히 일본을 위하여) >       
                                                                             이익관 목사


하나님이 요나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 박 넝쿨로 인하여 성 냄이 어찌 합당하냐 그가 대답하되 내가 성 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합당하나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가 수고도 아니 하였고 배양도 아니 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망한 이 박 넝쿨을 네가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음,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기 12만 여명이요, 육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욘4:9~11)

  해마다 7월이면 단기선교사들을 파송하는데 금년에도 캄보디아를 비롯하여 일본에도 비록 적은 수이지만 선교사를 파송합니다. 일본에 선교사를 파송하니 요나의 생각이 납니다.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너는 니느웨성에 가서 회개하라 외치라”말씀하시자 요나는 이방인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니느웨에로 향하지 않고 다시스로 도망합니다. 도망하던 요나,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니느웨에 가서 회개를 외치니 니느웨 성이 상하를 막론하고 온 국민이 회개하자 요나는 하나님께 내 그럴 줄 알았다며 불평합니다. 하나님께서“ 요나야 니느웨 성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12만 여명이 있고, 또 육축도 많이 있으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않겠니?”하시며 요나를 깨우쳐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요나의 마음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일본이 16강 까지 올라간 것은 그렇다 치고, 8강에 오를까봐 마음으로 조마조마한 한국 사람이 하나 둘이 아닐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는 역사적으로 일본에 대한 뿌리 깊은 원한의 DNA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니느웨의 12만 명의 구원을 바라셨는데 일본 인구는 1억2천만 명에, 믿음의 사람은 5%에 불과하답니다. 일본에 복음이 들어 간지 2백여 년이 되었으나 크리스천은 겨우 인구의 5%에 불과하니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일본인의 신관(神觀)이 문제이지요. 이미 아는 바와 같아 일본인은 8백만 귀신을 믿는 나라입니다.
 
   어느 일본인이 쓴 글을 읽으면서 혼자 웃은 일이 있습니다. 그는 와콘요사이(和魂洋才)를 들먹이면서“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모든 것을 활용 한다”며 “결혼식은 교회에서, 결혼 감사는 신사에서, 장례식은 불교식이다” 일본인 대부분은 이런 혼합주의 신관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도리어 자랑까지 합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일본인은 기독교에만 치중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그들의 신관입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일본인은 과거 봉건시대에 봉주(封主) 밑에서 무조건 복종하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던 습관이 몸에 젖어 있습니다. 봉건제도가 몰락하고 명치유신 이후에는 국가에서 명령하면 무조건 복종하던 그 관습에 따라 나라에서 명하니 신다(神道)나 천황을 신으로 숭배를 당연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한 이들도 모든 사람은 위에 있는 권위에 따라야 한다(롬13:1)는 말씀을 따라 신사참배, 궁성요배, 어진영(御眞影: 일본 왕의 사진), 가마다나(神棚)에 예배하여도 어떤 모순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일본의 일부 크리스천입니다. 이들의 신앙에는 속죄관도, 구원관도 없습니다. 이것이 일본의 교회의 현실입니다.
 
   이러한 일본에 참 복음을 전할 나라가 누구일까요. 아무리 눈을 비비고, 주위를 둘러봐도 일본에 복음을 전할 나라는 한국 밖에 없답니다. 한국은 일본의 1억만 명의 영혼의 책임이 있는 나라입니다. 한국 교회는 요나의 마음을 버리고 일본의 1억만 명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07/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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