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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0 현대판 여호야김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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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1-2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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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판 여호야김은 누구 >        
                                                                             이익관 목사

왕이 여후디를 보내어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매 여후디가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가져다가 왕과 왕의 곁에 선 모든 방백의 귀에 낭독하니 때는 구월이라 왕이 겨울 궁전에 앉았고 그 앞에는 불 피운 화로가 있더라. 여후디가 삼 편, 사 편을 낭독하면 왕이 소도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온 두루마리를 태웠더라.(렘36:21~23)

   어느 때나 선한 통치자가 나오면 백성이 행복함을 누리거니와 불의한 자가 나라를 다스리면 나라도 기울어지거니와 백성은 토탄에 빠져 신음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특히 유다 나라의 역사에서 볼 수 있는 형상입니다. 유다 역사상 히스기야나, 요시아 같은 임금이 선치(善治)하였을 때에는 나라가 평안하고, 하나님의 축복을 듬뿍 받았으나, 불의한 왕이 등극하면 나라는 하나님께 버림을 받고 백성들은 고통을 받았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여호야김으로, 그는 요시야 왕의 둘째 아들로, 25세 때 유다 제18대 왕으로 등극한 자입니다. 성경에 여화야김은 선왕(先王) 요시야의 선치(善治)와 달리 극악무도한 임금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그는 선지자 우리야가 애굽을 의지하지 말고 바벨론에게 항복하라는 권한다고 붙잡아다가 여호야김 자신이 직접 살해하였습니다. 둘째 그는 무고(無辜)한 자의 피를 많이 흘리기도 하였습니다. 셋째 선왕 요시야가 헐어버린 우상의 제단을 다시 수축하고 앞장서서 우상을 섬겼습니다. 끝으로 예레미야를 통하여 들려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함이 아니라 말씀을 기록한 두루마리를 칼로 갈기, 갈기 찢어서 화로 불에 던졌습니다. 하나님은 이 완악한 여호야김에 대하여 분노하셔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 여호와가 유다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그에게 다윗의 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될 것이요 그 시체는 버림을 입어서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렘36:30) 바벨론이 유다를 침략하였을 때 여호야김이 붙잡혀 쇠사슬로 결박당하여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갈기, 갈기 찢어서 화로 불에 던진 유다 왕 여호야김의 말로를 보면서 오늘의 여호야김은 누구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미국 교회사에 어번선언(Auburn Affirmation)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번선언은 1918년 미국 북장로회 목사 1.293명이 성경 무오설(無誤說), 예수의 동정녀탄생, 예수의 대속의 죽음, 육체적 부할, 기적의 역사 (役事)등 기독교의 근본교리를 부인하는데 서명한 사건입니다. 이 선언은 “기독교의 근본교리는 신학적 이론이며, 성경무오설은 도리어 바른 신앙을 해치는 것이다”라고 주장합니다.

   이제는 고인이 되었습니다만 C. C. C 총재였던 고 김준곤 목사가 미국에 신학공부 하러 왔다가 1년 만에 돌아간 일이 있었습니다. 어느 기회에 김 목사에게 1년 만에 공부를 끝내고 왔느냐 하자 그의 말입니다. ‘미국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공부가 아니라 성경을 이리 찢고 저리 찢어 성경을 분석, 비판하는데 그러다가는 내 콩알만 한 믿음까지 잃을까 두려워서 일찍 돌아왔노라’하였습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 교회 내에서도 소위 신학자라는 이들, 목사들 가운데 기독교의 근본 교리를 부인하는 이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경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순수하게 받아 드릴 때는 한국교회가 성장하였는데 오늘 교회가 점차 쇠퇴하여 간다는 통계는 무엇을 의미하는지요!
12/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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