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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1 참 좋은 친구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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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1-2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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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좋은 친구 예수 >        
                                                                             이익관 목사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15:13~14) 재물은 많은 친구를 더하게 하나 가난한즉 친구가 끊어지느니라(잠19:4) 많은 친구를 얻는 자는 해를 당하게 되거니와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하니라(잠18:24)

오래전 일본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가정에 연로하신 할머니가 계셨는데, 며느리가 할머니의 친구가 어제 죽었다는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할머니는 함께 늙어가던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자 “그래” 그리고는 그 자리에서 눕는 듯이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고 심장마비로 쓰러진 것입니다. 젊었을 때 그 글을 읽으면서 그런 일도 있구나 하였습니다. 내 자신의 친구가 하나 둘 소천 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 할머니가 충격을 받았던 이유를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평양 신학교에서 공부한 동문, 동창이 많았으나 비사교적인 성격이라 가까이 지내던 친구는 몇 명에 불과했는데, 친구 중에 Y라는 이가 있습니다. Y는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친구로 12월이 이르면 제일 먼저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내오던 친구인데 12월 27일 마지막 카드를 받을 때까지 소식이 없었습니다. 단 하나 남은 신학 동창, 60여년 사귀어 오던 친구의 소식이 끊어지니 얼마나 서운하고 허전한지요. 친구의 부음에 충격 받았던 일본 어느 할머니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으며, 밤이 깊어지도록 친구를 그리며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사람이 좋은 친구를 얻는 다는 것은 세상에서 모든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큰 축복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좋은 친구란 기름과 향과 같다고 하였습니다(잠27:9). 세상에는 여러 모양의 친구가 있지요. 필요한 때만 찾아와 손을 내미는 친구, 욥의 친구와 같이 고난 중에 있는 친구를 위로함이 아니라 홀로 의로운 체하며 회개하라고 윽박질 하는 친구. 악을 위하여서는 원수가 하루아침에 친구가 된 헤롯과 빌라도와도 같은 인물도 있습니다. 내 친구 Y는 필요한 것이 있으면 찾아오는 친구가 아니라 내가 힘들 때 찾아오는 친구였습니다. Y는 한 번도 친구들 앞에서 자기를 내세우는 일 없는 언제나 겸손한 사람입니다. 그는 어떤 일이 있어도 남을 헐뜯는 일 없이 형제를 아끼고 존중히 여기는 어린이 같은 착한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Y에 대한 그리움이 간절합니다. 친구와의 지난 일들을 회상하면서 세상 친구들은 하나 둘 내 곁을 떠나지만 우리의 곁에서 떠나지 않으시는 또 한 분의 친구가 있음을 감사합니다. 그분은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 약속하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자 형제도, 친척도 내다 버릴 수밖에 없는 나사로, 이제는 썩어 냄새나는 나사로를 살리시기 위하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하신 예수님이십니다. 단 예수님을 친구로 사귀려면 조건이 있답니다. 그 조건이란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친구로 사귀기를 원하면 그의 명하신 대로 행함이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지키는 이에게는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셨습니다. 세상 친구는 내 곁을 떠나도 영원히 나와 함께하시는 친구 예수가 계심을 감사합니다.

 01/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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