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이(山寨貨) > 이익관 원로목사

본문 바로가기

이익관 원로목사

2011 산자이(山寨貨)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3-14 16:04

본문


< 산자이(山寨貨) >        
                                                                             이익관 목사
저는 상고여늘 손에 거짓 저울을 가지고 사취하기를 좋아 하는도다.(호12:7) 너희가 이르기를 월삭이 언제나 지나서 우리로 곡식을 팔게 하며 안식일이 언제나 지나서 우리로 밀을 내게 할꼬 에바를 작게 하여 세겔을 크게 하며 거짓 저울로 속이며 은으로 가난한 자를 사며 신 한 켤레로 궁핍한 자를 사며 잿밀을 팔자 하는도다(암8:5~6)

   달라이 라마가 오래전 남긴 말이 있습니다. ‘인도의 네루 수상은 잘 웃지 않는 사람이나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은 언제나 진실하며 거짓이 없다. 반면 중국의 모택동과 주은래 수상 등 중국 지도자들을 대하면 언제나 웃으면서 희망을 약속한다. 그러나 그들의 말은 모두 거짓이며 한 번도 약속을 지킨 일이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최근 모 월간지에 중국에 대한 기록 중에 산자이(山寨貨 산채화)란 말이 있었습니다. 한문으로 산채란 산족(山賊)의 본거지요, 산채화는 산족이 만든 위폐(僞幣)라 짝퉁이라는 뜻이라 봅니다. 그래서 짝퉁을 산자이라 하는 모양입니다. 국가 지도자들이 웃으며 거짓말을 해서인지 중국에서는 남을 속이는 일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나봅니다. 얼마 전 중국에서 가짜 달걀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아 화제가 되더니, 최근에는 모 지방에서는 감자와 고구마에 함성수지를 섞어 만든 짝퉁 쌀이 시장에 대량 유통되었노라 합니다. 만일 짝퉁 쌀 세 그릇을 먹으면 비닐봉지 하나를 먹은 것과 맞먹는 것과 같아 심히 위험하답니다. 최근에는 생강 분말에 독성이 강한 이산화황(二酸化黃)의 기준치 16배가 되는 것을 시장에 내놓은 모양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중국의 농민의 연(年)소득이 5800위안인데 베이징 중심가의 시가 3만 위안의 30평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당나라(618~907)시대부터 지금까지 1000년을 꾸준히 일해야 하며, 월1500위안을 버는 육체노동자라면 19세기 중반 아편전쟁(1840~1842년)때 부터 지금까지 150년 넘게 일해야 이룬답니다. 빈부의 차가 심한 중국이라 속여서라도 돈을 얻고자 하는 뜻을 알듯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너는 주머니에 같지 않은 저울추 곧 큰 것과 작은 것은 넣지 말 것이며 네 집에 같지 않은 되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두지 말 것이요>(신25:13~14)말씀하시며 공정한 추와 공정한 되를 사용하면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장구하리라>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지자 호세아와 아모스시대에 이미 상거래에 있어 속임이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아모스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에바를 작게 하여 세겔을 크게 하며 거짓 저울로 속이며>라고 책망하였습니다. 여기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백성들이 <잿밀을 팔자 하는도다> 하였는데 이는 밀에 재를 섞어서 양을 많게 하자는 뜻입니다. 아모스는 하나님께서 타락한 상거래는 심판하실 것이라 경고 하셨는데, 문제는 중국인의 짝퉁에 앞서 그들의 위조품, 모조품, 복제품 등을 한국이나 미국에 들여다가 속여서라도 좀 더 가지려는 우리 국민이 더 문제라 하겠습니다. 성경에 말씀하시기를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잠15:6) 하셨고, <속이고 취한 음식물은 사람에게 맛이 좋은 듯 하나 후에는 그 입에 모래가 가득하게 되리라>(잠2):17)하셨습니다. 세상에 짝퉁으로 가득 찬 때에 그리스도인마저 짝퉁 교인이 될까 두렵기만 합니다.                           3/13/1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