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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1 아버지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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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4-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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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 >        
                                                                             이익관 목사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로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너희는 삼가 그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 허물을 사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라(출23:20-21)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28:20)

   며칠 전 딸이 월간지 한 권을 책상에 놓고 갔다. 시간이 있어 뒤적이며 장을 넘기다 한 곳에 이르니, 초등학교 1 학년 때 누나와 어머니를 따라 20분 거리의 재래시장에를 장 보러 갔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시장에 이르니 의자 위에 만화책이 있어 어머니와 누나를 따라다닐 생각은 접고 의자에 앉아 만화책을 보는데 장을 다 보신 어머니께서 집으로 돌라가자고 재촉하신다. 만화책을 끝까지 읽지 못한지라 집으로 가져와 보고 있는데 직장에서 늦게 돌아오신 아버지께서“그 만화책 어디서 났니.”하셔서 솔직히 고백하였다. 아버지께서 남의 것을 가져왔다며 매를 드시며 도루 제자리에 놓고 오라하신다. 밤은 이미 어두워졌고, 거리는 먼데 아버지의 매가 무서워서 일어서니, 누나에게 너도 같이 가라고 하시니 얼마나 힘이 되는지. 만화책을 돌려놓으려 누나와 함께 가면서 남매는“아버지가 우리를 쫓아내지 않으실까”혹시“대문을 잠그지나 않으실까”서로 걱정하며 만화책을 제자리에 놓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세월이 흘러 15년이 지나 성년들이 된 어느 날 아버지께 그날 밤길은 무서웠노라 하였다. 그 말을 들으신 아버지께서“내가 그 말을 안 했던가? 너희들을 내보내 놓고 무슨 일이 있을까 걱정이 되어 바로 뒤 따라 갔었단다.라고 하신다. 그것이 아버지의 마음이요 하나님의 사랑이시다. 성경 말씀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 하시고 홀로 두신 것이 아니라 항상 그와 함께 하셨다.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서 기근을 만나 애급으로 잠시 몸을 옮겼을 때, 하나님은 그를 버려두시지 않고 바로의 손에서 보호하셨고 사라의 정조를 지켜주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급에서 탈출 할 때 추격하는 바로의 군대를 구름과 흑암으로 막아주셔서 무사히 탈출케 하셨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때로는 사업문재로, 직장문제로, 자녀문제로, 건강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 이웃들은 모두가 형통하는데 나는 왜, 그래서 이웃을 시기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기 쉽다. 하나님은 아브라함만을 보살피심만이 아니라 당신의 자녀이신 우리를 뒤에서 항상 보살피시고 계신다. 그리스도인이란 옆을 보는 수평적 생활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사는 수직적 생활이라야 한다. 김동길 교수가 기록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가 어느 날 기차로 부산에 강연 차 내려가는데 마침 앞좌석에 아주 어린 초등학교 학생이 홀로 앉아 있다. 어린 것이 혼자 여행하는 것이 용하여“너 어디까지 가니”하고 물으니 또렷하게‘부산까지 갑니다.’다시 묻기를‘부산에 누가 계시니’혹시 친척이 있어 가는가 하고 물었더니 '아니요‘라고 한다. 그래서 다시 묻기를‘너 혼자 가면서 무섭지 않니‘ 하자 그의 대답이 ’이 기차 기관사가 우리 아버지인데요.‘하더란다.’이 기차 기관사가 우리 아버지인데요. 이 얼마나 자신 있는 말인가? 그리스도인이 기억할 것은‘ 우리를 이끄시는 기관사는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이 얼마나 복된 말인가. 우리의 기관사는 하나님이심을 확신하는 그리스도인은 복된 사람이라 하겠다.                                         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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