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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1 십자가를 자청한 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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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4-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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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를 자청한 유다 >        
                                                                             이익관 목사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가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사53:4~6) 

   앞으로 한 주간은 수난주간이라, 미디어 금식을 실시하기에 지난주 Gibson 감독의 The Passion of the Christ의 DVD를 집에서 다시 한 번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로마 군인의 쇠붙이가 달린 채찍에 맞을 때 마다 살이 찢김으로 온 몸이 피투성이 됩니다. 일찍이 이사야는 예언하기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받았도다.>하였습니다. 바울은 <예수는 우리 가 범죄 한 것 때문에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하셨습니다. 고난 주간을 맞으며 우리가 기억할 또 한 사람이 있으니 십자가를 자청한 야곱의 넷째 아들 유다입니다. 가나안 땅에 기근이 들자 야곱의 열 아들이 애굽으로 양식을 구하러 갔을 때 요셉이 애급의 총리대신이 되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요셉도 형들에게 자신을 밝히지 않고 너희 아비가 아직 살아 계시느냐?, 동생은 없느냐? 묻습니다. 요셉이 묻는 대로 아비도 살아 있어 평안하며 동생이 있다고 하자 다시 곡식을 구하러 올 때에 동생도 와야 한다며 인질로 시므온을 잡아 둡니다. 가나안으로 돌아간 이들의 식량이 다하자 다시 애굽으로 가려면 베냐민도 가야하는데 야곱이 베냐민을 내놓지를 않습니다. 야곱은 요셉을 잃었고, 시므온은 애굽에 인질이 되어 있는데 베냐민마저 내 놓을 수 없답니다. 유다의 간곡한 설득으로 야곱은 베냐민이 애굽에 가는 것을 허락합니다. 이들 형제들은 극진한 대접을 받고 돌아오는 날, 요셉이 청지기에게 형제들이 가져온 돈을 곡식 자루에 도루 넣을 뿐 아니라 베냐민의 자루에는 요셉의 은잔을 넣어라 이릅니다. 형제들이 떠나자 곧 청지기를 명하여 요셉의 은잔이 없어졌다며 이들을 모두 붙들어옵니다. 야곱의 아들들은 결백을 주장하며 은잔이 나온 사람은 스스로 종이 되리라 자신 있게 말합니다. 자루들을 차례로 여니 베냐민의 자루에서 은잔이 나옵니다. 요셉이 베냐민을 종으로 삼겠다고 하니 유다가 요셉 앞에서 이렇게 호소합니다. “아비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결탁되어 있으며 아비가 아이의 없으면 죽을 것이니, 주의 종 우리 아비가 흰머리로 슬피 음부로 내려가게 됩니다.” 유다가 다시 요셉에게 간청하기를 “청컨대 주의 종으로 아이를 대신하여 있어서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아이는 형제와 함께 도로 올려 보내소서.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비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하였습니다. 유다의 이 말을 신학자들을 명문(名文)이요 명연설(名演說)이라고 칭찬합니다. 그러나 유다의 보다 더 귀한 것은 동생을 대신하여 스스로 요셉의 종이 되기를 자처하면서 기근 중에 있는 아버지와 그곳에 있는 식구들을 구하려고 고난을 자청한 유다의 모습이 더욱 귀합니다.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형제와 식구들을 구하려 스스로 종이 되기를 자원한 유다는 인류 구원의 중보자이신 예수의 조상이 되셨습니다.
 04/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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