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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1 식물(食物)을 물 위에 던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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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1-06-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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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食物)을 물 위에 던지라 >        
                                                                             이익관 목사
너는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전11:1)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마10:42)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잠19:17)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루리라(갈6:9)

   다음과 같은 글을 읽은 일이 있다. 평소에 꽃을 사랑하는 노인이 공직에서 은퇴하자 꽃을 가꾸는 일로 소일하며 화단을 아름답게 꾸미기 시작하였다. 여분의 꽃이 있으면 새로 화분에 심은 후 집 앞에 내어놓고“원하는 이는 가져가십시오.”써 놓곤 하였다. 누가 가져 간지 알 수 없으나 하나, 둘 다 사라진다. 며칠이 지나니 화분을 가져간 이들이 한 사람, 두 사람 고맙다는 인사하려 나타나기 시작한다. 어떤 이는 아름다운 화분을 주어서 고맙다고 인사하는 이, 음료수를 한 박스 가져온 이, 또는 닭죽을 쒀가지고 와서“입맛에 맞으실지”라며 찾아오는 이도 있었다. 이 글을 읽으면서 6.25 동란 때에 있었던 일이 생각난다. 6.25 당시 지리산(智異山)은 빨치산들의 소굴이 되었는데, 이들은 대개 과거 가난하게 살 던이, 남의 집 머슴살이 하던 자들로 가진 자에 대한 원한이 깊은 사람들이 대부분 이였다. 이들 빨치산은 가진 자에게 원한이 깊었던 사람들이라 민가에 내려오면 가진 자는 무차별 살해, 약탈, 그리고 후퇴 시에는 집에 불을 질러, 이들 붉은 무리들이 한 번 왔다 가면 문자 그대로 마을이 쑥밭이 되었다. 이렇게 험악한 중에도 전남 구례군 토지면에 있는 문화(文化) 류 씨 (柳 氏) 가정의 식구들의 생명은 물론, 99간의 대저택도 그대로 보존할 수 있었으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류 씨 가정에서는 사랑채 옆에 나무통으로 만든 뒤주를 두어 이 안에는 달마다 쌀 두 가마 반을 넣어 두어, 마을의 가난한 사람, 쌀이 떨어진 사람, 심지어 길 가던 나그네, 뉘가 되든지 쌀이 필요한 사람은 아무 때나 1~2되 퍼 갈 수 있게 하였다. 만일 그 달의 쌀이 남으면 “덕을 베풀어야 하는데 쌀이 남아 있는 것은 덕을 베풀지 못한 증거라”고 자책하였다고 전한다. 외지 출신의 빨치산들이 구례군 토지면을 습격하러 내려왔다가 류씨 집에 불 놓으려고 하자 이 동네 머슴 출신 빨치산들이 다른 집은 다 태워도 이 집은 안 된다며 만류하여 생명과 재산을 보존하였다. 류 씨의 가정이야 말로 성경 말씀대로 <너는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함을 이룬 가정이다. 흘러가는 물위에 식물을 던져, 요새 같이 탐심으로 무장한 시대에 물위에 식물은 던지는 이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 성경은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루리라> 하셨다. 솔로몬은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 하셨다. 주님은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선을 행하는 것은 마치 물위에 식물을 던지는 것과 같이 사람 보기에는 허망한 것 같지만 훗날에 그 상급이 따름을 보여주는 좋은 교훈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루리라>(갈6:9)말씀하셨다. 
05/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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