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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2 하나님의 심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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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03-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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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심판대 > 
                                                                            이익관 목사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삼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 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 못이라.(계20:12~14) 
 
제가 은퇴하면서 살던 아파트에서 떠나 딸네 집에 잠시 머물었던 때입니다. 토렌스 법원에서 출두명령서가 날아 왔습니다. 아파트 주인이 내가 떠난 후 수리비가 2.800불이 들었으니 변상하라는 것입니다. 출두 하라는 날 영어에 자신이 없는지라 처남과 같이 법원에 출두하였습니다. 재판장 앞에 섰을 때, 아파트 주인은 우리가 떠난 후 방, 부엌 등 수리와 무엇, 무엇 새로 바꾸었는데 2.800여 불이 들었다며 변상을 요구합니다. 판사가 다음은 제게 묻습니다. 처남이 저를 대신하여 피고는 한국 교회 목사인데 지금 막 은퇴하였고, 딸네 집에 잠시 머물러 있다고 하니 머리를 끄덕입니다. 판사가 그 아파트에 몇 년 거하였느냐 묻기에 만13년이라 하였습니다. 판사가 아파트 주인에게 13년 살았는데 어떻게 13년 전과 꼭 같을 수 있느냐, 판사가 저에게 아파트 주인에게 100 불만을 변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아파트 주인은 2800불 변상에 100불이라니, 억울한지 판사에게 시 조례(市條例)를 들먹이며 불평하며 항의합니다. 아파트 주인의 입장에서는 2.800불이면 5~6개월 월세 값이니 불평도 할 만합니다. 판사가 불평을 들으려 하지 않고 고태를 땅, 땅, 땅 세 번 내려치더니 판결이 끝났으니 나가라는 것입니다. 내가 그 때의 경험이 있어 그런지 간혹 T.V 에서 The People's Court를 시청할 때가 있습니다. 법정에서 재판이 끝난 후, 패소한 자가 밖에 나와서 아무리 억울하다고 호소해 봐야 판결은 이미 끝났습니다. 미국의 여론조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직업이 판사라 하였는데, 이는 법에 따라 공정한 판결을 내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국 국민이 존경하는 판사도 때로는 판결을 잘못 내려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전하여지기도 합니다. 판사도 사람이기에 공정하기를 원하지만 실수하나 봅니다. 각자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어느 날 우리도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야하는 날이 오지요.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야 할 그 날의 나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 보셨는지요. 그날은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 이루어지는 날이요 단회 적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는 그 때에 하나님을 거역한 세상의 임금, 왕족, 장군, 부자, 강한 자, 자주 자가 산과 바위틈에 숨어서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려다고 하여도 소용이 없답니다. 왜일까요?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를 성경에는 그들은 사망과 음부도 불 못에 던져지는 둘째 사망 곧 불 못이라 하였으며 영원한 심판입니다. 옛 시인은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고 주의 판단은 옳으니이다>(시119:137)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존경 받는 판사도 실수하나 하나님의 심판대는 공정하며 실수라는 것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두가 그 날을 위한 준비가 있어야겠지요.                                                                  02/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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