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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2 빛을 잃을 한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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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03-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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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을 잃을 한국교회 > 
                                                                            이익관 목사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5:13)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모사할 것이요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
 
삼일절을 맞으면 우리는 그리스도인 됨을 자랑스럽게 느끼곤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독립선언문 33인 중에 불교계에서 단 2명, 천도교인은 15명인데 기독교는 길  선주 목사를 비롯하여 양 전백 목사, 이 승훈 장로 등 그리스도인 16명 이였기에 그런가 보다. 3.1 운동 당시 일경(日警)에게 체포된 천도교인의 수는 2.200명이였고, 천도교인의 수의 1/10 도 안 되는 기독교인은 3.348명이 체포 되었으며. 이는 체포당한 전체수 19.525명의 17.6%가 된다. 그 중에 목사 장로가 134명 이였고, 교회 지도자(장로, 전도사, 교회학교 교사)가 202명 이였다. 일경에 체포된 2만명에 가까운 수(數)중에 천주교인은 단 55명 이였으며 이는 전체 피체포인(被逮捕人)의 0.3% 에 불과하다. 장면(張勉)이 후일에 천주교에서 사람을 길러내지 못했다고 탄식한 것도 이유가 있다. 삼일절 당시 기독교인은 2천만 국민의 1%가 못 되였으나 사람들에게 존경의 대상이 된 것은 기독교가 세상에 빛이 되고 소금이 되었기 때문이다. 오늘 남한 인구의 25%가 기독교인이라고 자부하고 있으나 사람들에게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비난의 대상이 되었으니 이 부끄러운 현실인가. 그 이유가 무엇일까? 한국 기독교는 한 마디로 빛을 잃었고, 소금의 맛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모 기관에서 발표한 것을 옮겨 보겠다. 10년간 천주교는 교인이 74.4%가 증가하였고, 불교도 신도가 3.9%가 증가한 반면 한국 기독교는 140.000명이 감소되었다고 한다. 다른 교단과 종교는 증가한 반면 기독교만 감소한 이유가 무엇인가?  형무소 수감자의 25%가 기독교의 물을 먹은 자라 하였으니 형무소에 가 있어서 교인 수가 줄었을까. 여론조사에서 당신이 앞으로 종교를 택한다면 어느 종교를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불교가 28%이며 천주교가 23% 인데 개신교는 겨우 10%에 불과 하였다. 100년 전 민족 앞에 그렇게도 떳떳하고 존경 받던 기독교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가 무엇일까. 첫째 기독교인들이 복, 복 하며 물질만능에 취하여 있는 모습이 싫어서가 전체의 19%였다. 둘째 교파와 교회 분열이 싫어서가 18% 나 된다. 한국에 온 초대 장로교 선교사는 미국 남, 복, 호주, 캐나다 네 교단 이였으나 교단별로 나누지 않고 하나의 교단으로 합하였는데, 지금 한국의 장로교 교파만 300이 넘는다. 셋째 교인들의 언행 불일치가 15% 인데, 이는 기독교인을 믿을 수가 없다는 뜻이다. 저 사람은 믿을 수 없고 한다면 이 보다 더 큰 인격모욕이 있을까.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야할 그리스도인을 믿을 수 없다면 그리스도인은 다 같이 땅을 치며 통곡할 일이다. 넷째 이는 극히 소수인 14%  이지만 교회가 화려하고 웅장하게 건축함을 지적하였다. 한국 교회가 하나님 앞에 드린 예물을 사회복지를 위하여 내놓을 줄 모르는 극단적인 이기주의라는 것이다. 세계 교회는 한국교회의 전도열, 회집의 열심, 기도, 성경 읽기, 헌금, 십일조 등을 부러워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도리어 불신(不信)을 당하고 있으니 말이다. 한국 기독교는 3.1절 당시의 빛과 소금이 되였던 모습을 되찾아야 하리라.                                                                  0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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