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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2 술상 놓고 방언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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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03-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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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상 놓고 방언기도 > 
                                                                            이익관 목사

너희는 유혹의 욕심에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4:22~24)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엡5:18) 술을 즐겨하는 자와 고기를 탐하는 자와 더불어 사귀지 말라 술 취하고 탐식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자기를 즐겨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이니라(잠23:20~21)

 서울서 섬기던 교회에 최 집사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최 집사는 6.25 당시 어린 나이에 홀로 월남하여 미군부대에서 일하며 생활하던 때, 너무 외롭고 힘들어 술을 입에 대기 시작하여 이미 술 없이는 살 수 없는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던 분입니다. 어느 날 일을 끝낸 그는 술 냄새를 품기며 자기 하숙집으로 돌아가다가 노상에서 고향 고등학교 때 은사를 만났습니다. 어린 나이에 술 중독 된 것을 본 옛 은사는 하숙집에서 나와 자기 집에 거하게 하며 술을 끊게 하였고, 그에게 복음을 넣어 주어 그리스도인 된 사람입니다. 최 집사는 글을 쓰려고 펜을 들면 옛 알코올 중독의 여독으로 손을 한 참 떨다가야 겨우 글을 쓰던 분입니다. 그가 어느 날 사업관계로 천호동에 가니 위하여 기도를 부탁하여 왔습니다. 천호동에 다녀온 후 저를 찾아온 최 집사는“목사님 염려하여 주셔서 잘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일을 없었던 것으로 했습니다.”최 집사의 말에 의하면 천호동에서 사업하는 이들도 모교회의 집사들이라기에 큰 기대를 가지고 그들과 거래를 트기 위하여 갔었답니다. 최 집사의 말에 의하면 그곳 집사 댁에서 거래의 합의가 거의 이루게 된 때, 상(床)이 곧 들어온다기에 상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들어온 상을 보니 술과 함께 안주가 올려져 있습니다. 그 중의 한 사람이 술상을 놓고 기도 하자더니 방언으로 기도 하기 시작합니다. 술상을 놓고 방언 기도를 하는 것을 본 그는 기도 중에 조용히 일어나 온다는 말없이 돌아왔다며 세상에 별 일도 다 보았노라 합니다. 최 집사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기 까지 순간적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였노라 합니다. 이들과 손을 잡으면 사업을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 오늘에 이르렀는데 다시 술을 마시면 옛 생활로 돌아가 다시 중독자가 될 것이니 그것은 곧 자멸하는 길이다. 술상을 놓고 방언 기도하는 저 사람들이 참 그리스도인일까? 저 사람이 섬기는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 저런 사람을 믿고 사업을 거래해도 될까 하는 생각이 앞섰노라 합니다. 최 집사의 말을 듣고 나도 술상을 놓고 기도한다는 말을 처음 듣는 일이요, 더욱이 술상 앞에서 방언 기도를 한다는 말을 처음 듣는 일이라 서로 한 참 웃었습니다. 불신자가 술상을 놓고 기도하되 더욱이 방언기도를 하는 것을 보면 아마도 정신병자로 보겠지요. 이들은 기도가 아니며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케 하는 자 들이요, 성령을 거슬려 훼방하는 자들이지요.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이 원치 않으신 방법으로 잠시 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나 그는 결코 오래 가지는 못한답니다.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하셨고,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물질에 올바른 자세를 가질 때 하나님께서도 그와 함께 하신답니다.         0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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