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 이익관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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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2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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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06-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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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 
                                                                            이익관 목사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 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그들이 묻기를 마지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요8:5-9)

  목사가 어느 주일 유대인들이 예수가 모세의 율법을 어떻게 해석하는 가 책 잡으려고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한 여인을 끌고 왔을 때, 예수님은 그들의 악의를 아시고 무리들을 향하여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신 말씀을 설교하셨다. 여기“죄 없는 자”란 과거와 현재도 하나님 앞에 완전할 뿐 아니라, 앞으로도 범죄 하지 않을 자신 있는 사람이 먼저 돌로 치라하신 뜻이다. 예배가 끝난 후 목사실에 젊은 남 집사 한분이 노크하고 들어 왔다. 집사가 하는 말“목사님 오늘은 저보고 들어라 설교하신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목사는 그가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런 말을 하나 다음 말을 기다렸다. 집사는 이어서“목사님 실은 제 안 사람이 2-3일 전 열쇠꾸러미를 잃어 버렸어요. 그래서 큰 소리로 에잇 멍청한 것, 제 열쇠 하나도 간수 못하는 바보라고 눈물이 나도록 야단하였어요. 그런데 사실은 저도 열쇠 꾸러미를 두 번이나 잃은 일이 있어 아내 몰래 카피 했어요“ 자기는 두 번씩 열쇠를 잃은 것은 생각지 않고 아내의 한 번 실수를 야단쳤으니 의로운 체 하는 바리새인의 마음과 같아 부끄럽기에 목사님께 고백하려 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집에가 아내에게 사과해야겠다고 하였다. 이런 일은 어느 가정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가정에 시험이 오는 것은 나 자신의 실수는 생각지 않고 상대의 결점만 볼 때 오는 것이 아닐까. 대학생 선교회인 C C C 한국 총재였던 고(故) 김준곤 목사에게 어느 날 젊은 여성이 방문하였다. 그가 김 목사를 뵙자마자 “목사님 저 이혼하렵니다.” 그는 C C C 출신이요 대학시절에 C C C에서 만난 젊은이와 김 목사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린 여인이다. 그가 목사 앞에서 이혼할 이유를 전시품(展示品) 같이 늘어놓는다. 남편이란 사기꾼, 음탕한 사람, 무식하고, 교양도 없고, 이해심이란 털끝만큼도 없는 에고이스트이고, 교활하고, 가계(家系)도 저질이고, 인간쓰레기라고 한참 주어 섬긴다. 김 목사가 묵묵히 그의 말을 다 듣고 난후 지금은 많이 흥분하고 있으니 2-3일 후에 다시 만나 상의하자고 일단 돌려보냈다. 2-3일이 지난 후 김 목사를 다시 찾아온 그의 말이다. 사실은 남편이 요새 사업이 여의치 않아 고생하고 있는데 제가 이해하지 못하고 며칠 바가지를 긁어서 그가 성질을 냈다며, 그의 본성은 그런 사람이 아니며 이해심도 많고, 인내심도 많은 분인데 제가 너무 경솔하였습니다. 목사님 저 갑니다 그리고 도망치듯 돌아갔다. 이렇게 한 번 생각 해 보시라. 아내가 증오와 편견 속에 남편을 평가할 때의 남편의 모습과, 사랑과 이해 속에 비친 남편의 모습, 같은 남편이면서도 천양지차가 아닐까. 어느 것이 내 남편이며 내 아내일까. 그리스도인의 가정이란 사랑과 이해, 존경, 위로, 격려, 그리고 무엇보다 그리스도를 향한 하나의 목표로 향할 때만이 아름다운 가정을 이룩하게 됨을 기억해야 한다.(가정의 달을 보내며)         
                                                                                        05/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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