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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2 데마가 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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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06-2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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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마가 주는 교훈 > 
                                                                            이익관 목사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리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아 함께 있느니라.(딤후4:10~11a)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오 네 장수이시니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주하리라(신30:19~20)

   승려들이 백양사 인근 호텔에서 밤새워가며 판돈 수억의 도박, 맥주병, 담배 피우는 사진 등이 모일간지에 크게 보도 하였다. 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 술병을 곁에 놓아둔 모습, 도박 판돈이 수억 원 오고간 것은 모두 삭발염의(削髮染衣) 이전에 경험이었지 절에서 배운 것은 아니리라. 이들은 사바세계(裟婆世界)를 떠났지만 옛날이 그리웠나 보다. 이를 불교계의 일이라 비웃지 마시라. 기독교 역사에도 그런 일이 하나 둘이 아니니까. 한국교회가 많이 부르는 찬송가의 하나가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찬송하게 하소서“(새28장)이다. 이 찬송가는 지금부터 약 200년 전 영국의 유명한 부흥사 조지 휫트필드가 크게 부흥을 일으키고 있을 때 다소 불량기가 있던 로버트 로빈슨이란 젊은이가 그의 설교에 감화를 받고 회심하여 지은 찬송가다. 그는 3절 끝에”우리 맘은 연약하여 범죄 하기 쉬우니 하나님이 받으시고 천국 인을 치소서“라고 한 그였지만 훗날 신앙생활에서 멀어졌다. 어둑어둑한 어느 날 그가 답답한 심령을 달랠 길이 없어 막연히 걷고 있는데 마차가 그의 곁에 서더니 교회를 가는 길이냐 묻는다. 그가 생각 없이 그렇다고 하니 마차에 올라앉으라며 자기도 교회 가는 길이라고 한다. 마차의 주인 라비스라는 부인이다. 그가 로버트 로빈슨이 쓴 <복의 근원 강림하다> 찬송가를 아느냐, 자기는 그 찬송가로 많은 은혜를 받았노라“ 하니“부인 그 찬송가는 제가 지은 것이나 지금은 그렇지를 못합니다. 제발 그 말씀을 말아 주십시오. 그 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나 그렇게 되지를 않습니다.”라고 탄식하였다. 
   평양 신학교 재학 당시, 김 익두 목사가 신학교 채플 시간에 데마에 대한 말씀을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데마는 바울의 초기 전도 당시 동역자로 복음 사역에 협력한 인물 중의 하나다. 바울이 2차 투옥 후 사형이 확정 되면서 박해가 점점 거세지자 데마는 바울을 버리고 고향인 데살로니가로 돌아갔다. 옥에 있는 바울은  <데마도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다>고 하였다. 데마는 아마도 순교의 길이냐, 아니면 배신하고 세상으로 돌아가느냐 밤잠을 설치며 뒤척거렸으리라. 누구에게나 유혹은 있다. 이 유혹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승리를 얻기도 하고 실패자의 반열에 속하기도 한다. 김 목사는 자신의 경험을 고백하기를 예수 믿고 중생의 체험을 한 후에도, 옛 생활의 유혹을 받을 때가 많았노라 한다. 그가 즐기던 술은 완전히 끊었지만 누가 곁에서 담배를 피우면 옛날의 담배 냄새가 그리워 그의 곁에서 담배 냄새를 맡았으며, 앞에 젊은 여자가 걸어가면 어떤 여자일까 호기심에 걸음이 빨라지는 때가 있었노라 고백하였다. 김 목사는 누구나 중생 후에도 유혹에 빠지기 쉬우니 너희 신학생들도 목사가 된 후에 데마가 되지 않게 조심하라 훈계하셨다.                                                        0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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