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죄를 사하였노라 > 이익관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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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2 네 죄를 사하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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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06-2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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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죄를 사하였노라 > 
                                                                            이익관 목사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기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함께 앉아 있는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눅7:47~4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 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1:9)


   오래전이다. 삼각산에 무허가 기도원들이 사방에 흩여져 있을 때, 어느 날 삼각산 모 기도원 그늘진 바위에서 성경을 읽고 있으니 여러 명의 할머니들이 올라오셨다. 그 중 곱게 늙으신 한 분이 가까이 오시더니 목사냐 묻기에 그렇다고 하니 자기는 어느 교회 권사인데 잠깐 시간을 낼 수 있겠느냐 묻는다. 그러마하니 그가 제일 기도원을 지나 올라오는 길 오른쪽에 드보라 기도원이라는 움막이 있어 호기심에 거기를 기웃거렸다. 그곳 앞에 서니 안에서“왜 이제야 오는가? 네가 올 것을 이미 계시를 받았노라 ”그러며 들어오라기에 안에 들어가니 늙은 할머니가 홀로 앉아 있으면서 대뜸 하는 말이“젊었을 때 큰 죄를 범했구먼, 회개하라 그렇지 않으면 큰 벌을 받으리라 합디다.” 
   권사는 젊어서 남편을 잃고 홀로 애들을 키웠는데, 그때는 믿기 전이라 잠깐 실수한 일이 있었는데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큰 벌을 내린다는 말에 부끄러웠지만 옛일을 고백하였다. 권사의 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한 달에 한 번씩 올라와 자기에게 기도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며, 기도원에 올 때에는 거저 오지 말고 쌀 한 말씩 가져오라고 한다. 쌀 한 말이 문제가 아니지만 이 일을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목사님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는 것이다. 권사에게 이렇게 물었다 ”권사님 믿기 전에 있었던 일인데 믿은 후에 회개 하셨나요.“  권사의 말이”목사님 회개라니요 얼마나 부끄럽고 원통하였던지 그야말로 통곡을 하였습니다.“ 권사에게  다시 물기를 ”권사님 이렇게 한 번 생각해 보십시다. 아드님이 집에서 많은 돈을 훔쳐가지고 나가서 다 탕진하고 돌아와 어머니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한다면 다 용서 하시겠습니까?“ 물론 용서하신단다. 다시 묻기를 ”권사님 아들이 잘못을 회개하면 단번에 용서하시지 네가 용서를 구하니 오늘은 1/10 만을 용서 하마, 다음 또 와서 용서를 빌면 그때 또 1/10을 용서 하마 하겠습니까?“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옛날의 죄를 자복하니 오늘은 1/10만 용서 하마, 다음 또 와서 회개 하여라 그때에 또 1/10을 용서 해주마하실가요?”영리하신 분이라“목사님 무슨 뜻인지 알겠습니다.”“권사님 옛일은 회개하셨을 때 이미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보혈로 다 용서하셨습니다. 용서 받은 일을 고민하지 마시고 앞으로 그런 곳에 기웃거리지 마십시오. 이는 사탄의 유혹입니다. 어떻게 자기에게 와서 죄 사함을 받아라 할 수 있어요.”하니“목사님 이제는 옛 일을 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초청함을 받았을 때 그 마을에 죄 많은 한 여인이 예수님께 와서 향유를 붓고 울며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씻을 때 예수님은 그에게 <네 죄 사함을 얻었느니라 하시고,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사함 받을 것을 깨닫지 못하고 번민하며 괴로워하는 일은 성도의 모습이 아니다.                                                   0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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