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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2 예수의 이름은 천국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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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07-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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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의 이름은 천국의 열쇠 > 
                                                                            이익관 목사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하였느니라(행2:21).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행4:12).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요10:9)

   1.4 후퇴 시 제주도로 피난 가 있던 나는 신학을 마치기 위해 부산으로 나왔다. 졸업하자 선배 목사님이 계시는 목포에 가서 목사님의 인도로 진도에서 잠시 교회를 섬기고 있을 때입니다. 안사람이 내가 진도에 있다는 연락을 받고 목포로 나와 만나 진도로 가는 때입니다. 목포항에서 진도로 가는 배를 타려고 하는데 부두에서 일하는 분이 오더니 안 사람이 들고 있는 자그마한 보따리를 자기가 배까지 날라야 한다며, 그것이 부두의 법이랍니다. 물론 그것은 수고비를 전제로 한 것이지요. 부두 노동자들이 거칠다는 말을 들어왔지만 억지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에게 사정하기를 애기 기저귀와 여자의 옷 한두 가지라 부녀자가 들기에 힘든 큰 짐도 아니니 좀 통과 시키게 하라고 사정을 하였고, 지금 내 형편이 당신이 수고해도 드릴만 돈도 없으니 양해하고 지나가게 하라고 사정을 하였습니다. 배 떠날 시간이 되었다고 고동을 울리는데 부두 노동자가 보따리를 붙잡고 통과를 시키지 않습니다. 그러다가는 배를 놓칠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을 그대로 둬서는 안 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색을 하고 “당신 부두에서 일하는 노조위원인가 본데 당신 이름이 뭐요 위원장이 그렇게 시키던가요.” 하자 이 사람은 별꼴 다 보겠다는 모습입니다. 그에게 정색을 하고 “김XX 지금 어디 있소. 오늘 내가 배를 못 타더라도 이 녀석을 좀 만나야겠다. 이 녀석이 부두노조 위원장으로 앉아 이렇게 사람들을 괴롭게 하다니” 김XX 이라는 이는 고향 출신으로 당시 목포 부두노조 위원장 이였습니다. 말소리가 호남 말소리가 아닌 거친 이북사투리라 겁을 먹고 “위원장님을 아십니까.” “왜! 내 후배요” 그제야 머리를 숙이며 “미안하게 됬습니다.” 자기가 보따리를 배까지 날라다 주겠다며 배까지 따라 오더니 머리를 90 각도로 숙이면서 “선생님 평안히 가십시다.” 거기에다 한 가지 더 부쳐서 “선생님 잘 부탁합니다.” 인사까지 한다. 그의 모습을 보면서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는 비굴한 것이 꼭 사탄의 모습과도 같았습니다. 사실 당시 목포 부두노조위원장으로 있는 이는 고향의 후배이지만 이름만 알지 친분이 있는 이도 아니나 그의 이름으로 잘 통과하였습니다. 지난 일들을 회상하다가 그 때의 일을 생각하면 혼자 웃음이 나곤 합니다. 세상에서는 돈과 권력으로 통과할 수 있는 일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하늘나라는 돈으로도 안 되고, 권력으로 안 되고, 안면으로도 안 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으로 통과하는 곳입니다. 성경은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행2:21)하셨고, 대제사장 문중(門中)들이 모인 자리에서 심문을 받던 베드로는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일이 없음이니라>(행4:12)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늘나라에 들어가기 위하여서는 예수님의 이름만이 통과할 수 있는 유일의 길이니 잘 간직하십시오.            07/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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