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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2 감사는 인격의 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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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11-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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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는 인격의 척도 >
                                                                            이익관 목사

내 영혼아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도다(시103:1~5)

 

   감사는 곧 그 인격의 척도(尺度)라는 말이 있습니다. 감사하는 생활에서 그의 인격이 나타나기 때문이지요. 감사하는 이의 모습을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감사에 대하여 무지한 사람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의료선교로 일생을 마친 슈바이처 박사의 저서 “물과 원시림”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민도가 낮은 부족 환자를 입원시켜 완치 시켜주면 민도가 낮으면 낮을 수록 집으로 돌아갈 때, 감사하다는 말 보다는 뭔가 더 얻어갈 것이 없나 두리번거린다고 하였습니다. 민도가 낮은 부족은 감사가 무엇인지 모른답니다. 반면에 민도가 다소 높은 부족들은 치료를 받으면 훗날 과실 몇 개라도 들고 와서 감사를 표한다고 합니다. 슈바이처의 결론입니다. 감사하는 표시를 보면 그의 민도 곧 인격을 가늠할 수 있었다고요.
   둘째는 자신에게 베풀어 준 여건에 대하여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아래의 글은 아메리카 원주민 이뉘퀴족이 공식 모임이 있을 때에 드리는 감사기도 라고 합니다.
모든 것을 주시는 어머니 대지에게 감사하며/ 갈증을 해결해 주는 푸른 물에 감사하며/ 맨발에 부드러운 감촉과 아름다움을 가져다주는 초록색 풀들에게 감사하며/ 우리의 배고픔을 채워주는 모든 곡물에게 감사하며/ 달콤한 맛을 주는 다양한 색깔의 과실들을 감사하며/ 아픔을 치료해주는 약초들에게 감사하며/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주는 새들에게 감사하며/ 맑은 공기를 날라다 주는 네 방향의 바람에 감사하며/ 새벽의 풀과 나무에 이슬을 날라다 주는 별들에게 감사하노라.
   이들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생활이 윤택한 생활이라 하겠습니까. 그러나 자기에게 주어진 물, 양식, 풀, 약초, 과실, 새 소리 심지어 동서남북에서 불어오는 바람에게까지 고루 감사 하였습니다 . 
   셋째: 그리스도인의 감사입니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감사는 우리 마음속에 삭여야할 교훈이지요. 그러나 중요한 한 가지가 빠졌습니다. 시편 103 편은 다윗의 감사 찬송입니다. 그는 1절, 2절에 거듭 노래하기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다윗은 3절에서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이어서 4 절에 <네 목숨을 구렁에서 건져 주신>이에게 감사하라 하였습니다. 맞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갖추었다하여도 죄 가운데 있는 이에게는 참 기쁨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죄 사함 받은 감사, 이어서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해 주심을 감사하라 하셨습니다. 이를 표준 새 번역에는 <주님은 너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는 분, 모든 병을 고쳐주시는 분,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해 주시는 분, 사랑과 자비로 단장하여 주시는 분, 평생을 좋은 것으로 흡족하게 채워 주시는 분, 네 젊음을 독수리처럼 늘 새롭게 해 주시는 분이시라> 하셨습니다. 오늘 감사절을 맞이하여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를 사하여 주시고 생명을 구렁에서 건저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은혜가 있으시기를! 감사절을 맞으며                                11/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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