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사회란 > 이익관 원로목사

본문 바로가기

이익관 원로목사

2013 정의로운 사회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3-05-01 13:37

본문


< 정의로운 사회란 >
                                                                            이익관 목사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이를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 얼굴을 뵈오리로다.(시11:7) 여호와 하나님은 해와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이니이다.(시84:11) 대저 정직한 자는 땅에 거하며 완전한 자는 땅에 남아 있으리라(잠2:21) 나의 깨달은 것이 이것이라 곧 하나님이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은 많은 꾀를 낸 것이니라(전7:29)

 

   ‘톰 소여의 모험’저자인 마크 트웨인 가정의 도우미가 저자에 다녀오는 길에 마부(馬夫)가 정한 요금보다 몇 전 더 받은 일이 있었다. 마크 트웨인이 이를 알고 경찰에 고발하여 더 받은 돈을 마부에게서 되돌려 받았다. 요샛말로 한다면 누리꾼들이 이 소식을 듣고 들고 일어났다. 사회의 명사라는 자가 치사하게 가난한 마부가 동전 몇 닢 더 받았다고 경찰에 고발하고, 그 돈을 되돌려 받았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누구나 쉽게 동감할 수 있는 여론이다. 마크 트웨인은 이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사회가 단돈 1전이라도 돈에 관한한 정직한 시민만이 정의의 사회를 이룩할 수 있다. 돈에 앞서 정직한 사회를 위함이라’ 반박 하였다. 마크 트웨인이 돈에 정직한 사회만이 정의의 사회를 이룩할 수 있다는 말은 한 번 생각할 교훈이 아닐까. 어느 기록에 의하면 미국의 파산하는 기업의 50% 이상은 직원들의 절도가 절대적 영향을 받는다고 하며, 미국에서 기업의 직원들의 절도와 횡령은 매년 4.500억~6.000억불이며, 직원의 60%가 기회와 동기만 맞는다면 절도하겠다고 하였다니 미국 사회는 점점 정의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는가 보다.      
   그러면 한국 사회는 어떨까?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부터 국회에서는 인사청문회가 계속 열리고 있다. 청문회 모습을 어쩌다 TV에서 시청하면 뭐가 또 터지려나,  내가 도리어 조마조마하다. 청문회에 나온 사람 중에 부정 전입(轉入)을 안 한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전입의 여하(如何)를 따지면 카메라 앞에서 죄송하다며 90 각도로 머리 숙이는 모습을 보면 쓴 웃음이 나온다. 우리 사회에서는 지도층의 정직함을 찾아 볼 수는 없는 한 단면이다. 이들이 여기에서 끝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중에는 투기로 추궁 받는 이도 있다. 이는 법을 어겨서라도 더 많이 가지려는 탐욕이 폭로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그래도 이 사람 만은 했던 이도 낙마되는 것을 보고 ‘너마저’라는 말이 저절로 탄식이 터져 나온다.
   이스라엘의 멸망이 가까워 왔을 때 남 유다의 목자 아모스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북국 이스라엘에 올라간 때는 여로보암 2세 때이며 이스라엘이 다윗, 솔로몬 이후 가장 번영한 시기이다. 백성이 경제적으로 윤택해지자 사회 지도층은 더 많이 가지기 위하여 상아(象牙) 의자에 비스듬히 누워서 포도주를 마시며,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가난한 자를 팔았다(암2:6) 한 걸음 더 나아가 은으로 힘없는 자를 사며, 신 한 켤레로 가난한 자를 사며 먹지 못할 찌꺼기 밀을 팔기도 하였다(암8:6) 이는 이스라엘에서 공의와 정의가 떠난 나라가 되었다는 뜻이다. 아모스는 그들을 향하여 너희는 살기위하여 악을 구하지 말고(암5:14)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공의를 세우라(암5:15) 호소하였으나 귀담아 듣는 이 없었다. 물질에 취하여 정의와 공의가 끊어진 북국 이스라엘 나라는 결국 앗수르에 의하여 멸망함에 이르렀다.                                                          04/14/1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