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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3 행복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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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3-05-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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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 보다 나으니라.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 보다 나으니라(15:16~17) 마른 빵 한 조각을 먹으며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진수성찬을 가득히 차린 집에서 다투며 사는 것 보다 낫다.(17:1)(표준 새 번역 개정판)

 

어느 양로원의 모습입니다. 아들과 며느리가 어머니를 양로원으로 모셨습니다. 아들과 며느리는 떠나면서어머님 자주 오겠습니다.”그리고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양로원을 떠난답니다. 아들이 떠난 후내가 제 놈을 어떻게 키웠는데,’할머니는 배신당했다는 분한 마음에 눈물을 감춥니다. 며느리에게도제가 나를 이렇게 버려섭섭함이 떠나지 않습니다. 할머니는 며칠간 음식도 들지 않을 뿐 아니라 옆에 있는 이와도 대화를 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양로원에 처음 들어온 할머니들의 모습이라고 전합니다,

그림형제의 동화할아버지와 손주라는 짧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눈이 침침하여 돋보기를 쓰고도 잘 보지를 못하십니다. 귀도 먹어 말을 알아듣지 못하며, 손과 무릎은 힘이 없어 떱니다. 할아버지가 식사 때는 손이 떨려 수프를 식탁위에 떨어뜨려서 어머니가 깨끗하게 빤 식탁보를 얼룩지게 만듭니다. 할아버지는 때로는 입에서도 스프를 흘리기도 합니다.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다 못한 어머니는 할아버지를 방구석 테이블에서 홀로 먹게 하였습니다. 할아버지는 식사 후 어머니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여 떨리는 손으로 식기를 나르다가 떨어뜨려 깨뜨렸습니다. 어머니는 깨진 그릇을 내다버린 후 할아버지의 음식을 다음부터는 나무 그릇에 드렸습니다. 할아버지는 방구석에 혼자 돌아 앉아 먹으면서 속으로 울고 있나 봅니다. 어느 날 다섯 살 짜리 아들 가 이곳저곳에서 나무판자 조박을 주워 모읍니다. 아버지는 가 방을 어지럽힌다며 내다 버리라고 꾸짖습니다. 는 불만스러운 표정으로아빠, 아빠가 할아버지가 되면 그 때 아빠 음식을 담아줄 그릇인데요.”여섯 살짜리 아들의 말을 들은 아버지는 깜짝 놀랐습니다. 어느 날 자기도 할아버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할아버지를 식탁 윗자리로 모시고 제일 좋은 그릇에 음심을 드렸고 ,수프를 흘려도, 식탁보가 얼룩저도 아무도 잔소리 하는 이가 없습니다. 모두가 행복합니다. 이는 동화에 불과 하지만 우리 모두 우리 사회에서 함께 생각할 귀한 교훈이지요.

이대(梨大) 석좌 교수인 최 재천 씨는생명이 있는 것은 아름답다라는 저서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합니다. 고래는 거동이 불편한 늙은 고래가 있으면 젊은 고래들이나몰라하지 않는답니다. 또는 포경선(捕鯨船)에 상처 입은 고래가 있으면 도망가지 않고 여러 마리가 상처 입은 고래를 들어 올려 숨을 쉴 수 있게 하여 준답니다. 포경선이 가까이 오면 서로 경고하며 사냥에 걸리지 않게 방해할 뿐 아니라 혹시 그물에 걸린 동료가 있으면 모두가 힘을 합쳐서 동료를 구하기 위하여 그물을 찢는답니다. 비록 미물이지만 저들은 그렇게 서로 돕는다니 스스로 만물의 영장이라 자부하는 인간들은 미물인 고래에게 배움이 있어야 하겠습니다.(가정의 달을 맞으며)0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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