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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3 그래서 어머니라 부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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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3-05-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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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머니라 부르지요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 마리아와 이모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 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 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 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19:25-27)

 

어느 월간교양지에 있었던 기사를 옮겨봅니다. 청년이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로 두 눈을 크게 다쳤습니다. 젊은이가 두 눈을 잃었다는 것은 모두 잃었다는 것과 같습니다. 의사가 정밀검사 후 혹시 누가 안구(眼球)를 주는 이가 있으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희망을 줍니다. 어느 누가 이웃을 위해 자기 생 눈알을 희사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바랄 수 없는 막막한 일입니다. 그런데 다행히 안구를 희사하겠다는 이가 있어 무사히 성공적으로 수술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의사가 수술 후에 비록 한 쪽 눈이지만 앞으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답니다. 청년은 혼자 생각합니다. 한 눈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니, 그거야 불구자지 두 눈을 다 볼 수 있어야지 침대에 누운 채 혼자서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청년에게서 감았던 붕대를 푸는 날입니다. 감았던 붕대를 풀고 나니 비록 한 눈이지만 놀랍게도 모든 것이 다 보입니다. 청년은 그 때 자기 앞에 앉아있는 어머니를 보니 어머니도 한 쪽 눈을 붕대로 감고 있음을 보고 그때야 자기에게 안구를 주신이가 바로 자기어머니임을 알게 됩니다. 어머니는 고맙고 미안하여 흐느끼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아들아 두 눈알을 다 주면 좋겠지만 훗날 내가 늙어 앞을 보지 못하고 저적거릴 때 네가 나를 돌보려면 얼마나 고생 하겠니, 네가 고생할 것을 생각해서 하나만 주었단다.”자기의 생 눈알을 하나를 주고 둘 다 주지 못함을 아쉽게 생각하면서 먼 훗날의 아들을 걱정하는 이것은 어머니에게서만 볼 수 있는 사랑이요, 그래서 어머니라 부르지요. 우리 모두가 그 사랑으로 오늘이 있는 것이지요.

사람이 위급 한 일을 당할 때 부르짖음을 이머젠시 크라이(Emergency Cry)라 합니다. 미국사람들은 다급한 일이나 놀랄 일을 당하면 오 마이 갓( Oh My God)이라 외칩니다. 우리말로 하다면아이 구! 하나님이런 뜻이 되겠지요. 한편 한국 사람이 위급하거나 놀랄 일을 당한다면 특히 어린애라면 100%“엄마야하며 어머니에게로 달려갈 것입니다. 젊은 여성이 놀랄 만 일을 당하면 어마나하겠지요. 엄마야 하는 말이나 어머나도두가 어머니를 부르는 소리입니다. 왜 그럴까요. 어머니의 품에서 보호함을 받으며 자랐기 때문에 거의 무의식중에 어머니를 부르는 것이지요. 일본이 군국주의로 회귀(回歸)하느라 법석을 떨며 일왕을 불러다 놓고천황폐하만세삼창하여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일본 군벌들은 침략전쟁에서 전사한 젊은이들이천황폐하만세하고 죽었다고 선전하여왔습니다. 이는 거짓말이고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모두가 죽어가면서 어머니를 부르며 눈을 감았답니다. 왜 그럴까요? 어머니의 품이 그리워 그런 것이지요. 우리 모두 어머니의 따스한 사랑 안에서 오늘이 있는 것입니다. 어머니 주일을 맞아 어머니 가슴에 카네이션 한 송이를 달아 드림으로 끝이면요? 어머니 주일을 맞아 어릴 적 부르던엄마다시 크게 한 번 불러보십시오. 0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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