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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3 죄란 호주머니 속 송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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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3-06-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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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란 호주머니 속 송곳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리라(고후5:10)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열심히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4:7-8 ) 그들이 서로 이르되 자 우리가 제비를 뽑아 이 재앙이 누구로 인하여 우리에게 임하였나 알자하고 곧 제비를 뽑으니 제비가 요나에게 당한지라(1:7)

후일에 목사가 된 김성X 이라는 이가 있다. 그가 숭전(崇專)재학 당시 친구 결혼식에 수석 들러리를 섰었다. 그 때는 주례 목사가 신랑 신부의 서약이 끝나면 결혼증서에 먼저 신랑, 신부의 도장을 찍은 후 다음은 증인으로 남녀 수석들러리가 도장을 찍고, 마지막으로 주례 목사의 도장을 찍으면 결혼증서가 되어 이를 신랑 손에 들려준다. 결혼증서에 신랑, 신부의 도장을 찍고 수석들러리의 도장을 찍을 차례가 되었는데 김은 긴장하여 목도장과 함께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참대로 만든 담배물부리(빨줄이)를 내 놓은 것이다. 당시 숭전은 매일아침 채플 시간이 있었고, 학생이 술을 마시면 퇴학이요, 담배를 피우면 정학 당하는 때라 김은 몰래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가 이로 인하여 담배 피우는 것이 만천하에 폭로되었다.

내 고향 이웃 면소재지에서 왜정시대에 있었던 일이다. 아직 순()을 돌 때라. 순군이 순을 돌다 보니 누가 길에 죽은 듯 쓰러져 있어 죽은 줄로 알았고 그를 업어다 순방에 누이고 주재소에 보고하니 내일 나갈 것이니 그대로 두라 하였다, 순군들이 순을 돌고 오니 엎여온 이가 따스한 방에서 몸이 녹으니 깨어나 도망해버렸다. 다음 날 순사가 나와서 죽었다는 사람 어디 있느냐 하니 밤새 도망갔다면 될 것을 순진한 시골 사람들이라 순사가 무서워 묘지에 갔다 묻었다고 하였다. 죽은 사람을 묘지에 갔다 묻었다니 의심이 되어 묘지에 가잔다. 순사를 묘지로 데리고 갔으나 거짓말이라 궁하니 새로 묻은 무덤을 지목하며 여기라니, 무덤을 파란다. 무덤을 파니 이제는 관 뚜껑을 열란다. 뚜껑을 열고 그 안에 시신이 있어 살펴보니 머리에 못이 박혀 있다. 그 시신은 오랫동안 폐병으로 고생하던 이라, 죽은 즉시 장례를 치렀는데 그의 죽음을 아무도 의심하는 이가 없었다. 남편이 오랫동안 병중에 있을 때 여인은 이웃 남자와 불의의 관계로 있던 중 둘이 어느 날 밤에 그의 머리에 못을 박아 죽인다음 바로 다음 날 아침 매장한 것이다.

죄란 아무리 숨겨도 주머니 안에 송곳과 같아 언젠가 삐져나오기 마련이다. 요나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다시스로 가는 배 밑층에 숨어 있었으나 선객들이 이 풍란이 뉘로 인하여 오나 보자 제비를 뽑으니 요나에게 당하였다. 누가 요나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는 줄 알 것인가. 그러나 죄는 들어나고야 만다. 모세가 애굽 사람이 어떤 히브리 사람 치는 것을 보고 좌우로 살펴 사람이 없음을 확인하고 그 애굽사람을 처 죽여 모래에 감추어 완전 범죄로 알았으나, 모세의 죄는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가 믿었던 히브리 사람이 그의 죄를 폭로하였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죄를 두려워할 줄 알아야지요.0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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