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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3 벙어리 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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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명
작성일 13-09-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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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 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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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예수게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서 손가락을 그의 양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7: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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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교회에 이 시X 라는 40대 중반의 여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는 많이 배운 이라 교만하기 쉬우나 겸손하였으며 덕스러워 교인들에게 존경을 한 몸에 지닌 분입니다. 지금부터 70년 전이란 지금과 같이 주보가 있어, 예배 순서와 기도의 책임자의 이름이 올려지는 때가 아니라, 예배를 인도하시는 목사가 강단에서 그날 교인 중에 한 사람을 지목하여 기도를 인도케 하던 때입니다. 어느 주일 저녁 예배 시간에 목사님이이 시X 집사님이 기도 인도하시고 다 같이 기도 하십니다하셨습니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이 집사의 기도 소리가 아니라 여전도사님이 기도를 시작하여 모든 성도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실은 이 집사가 여전도사에게 전도사님 저 기도 할 줄 모르니 전도사님이 대신 기도해 주십시오.”부탁한 것입니다. 여전도사님이 대신 기도하여 모두 이상하게 생각하였는데 그 많은 지식을 가진 그가 기도할 줄 모르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일본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나 봅니다. 목사가 고난 중에 있는 교인 가정을 심방하여 말씀으로 위로한 후 교인에게 형제님 기도하십이요 하였다. 그는 깜짝 놀라 목사의 손을 잡더니목사님 저는 기도할 줄 모릅니다.”목사는 묵묵히 듣더니그래요 그럼 내가 기도하는 그대로 따라 하시지요.”그리고는 목사가 기도를 시작합니다.“하나님 저는 교회 출입한지 10년이 넘었습니다.”“하나님 저는 교회 출입한지 10년이 넘었습니다.”따라 합니다.“ 하나님 저는 세례 받은 지 10년이 넘었습니다.”“하나님 저는 세례 받은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나라를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기도한 일도 없습니다." 목사의 기도를 따라 교인도 "하나님 저는 나라를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기도한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 저는 고난을 당하는 형제를 위하여 기도한 일도 없는 죄인입니다.”“........”따라합니다 "하나님 저는 기도할 줄 모르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지 않은 죄인입니다" 따라합니다 "하나님 저는 기도할 줄 모르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지 않은 죄인입니다" “저는 벙어립니다.”“ 저는 벙어립니다.”“ 하나님 제 혀를 풀어 기도하는 아들이 되게 하소서”“.....” 목사의 기도를 따라 하던 그는 흐느끼기 시작하더니 목사의 기도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그의 굳은 혀가 풀려서 이제는 회개하며 기도하기를 이제까지 하나님 앞에 기도하지 못한 탕자와 같은 자기라며 회개하는 기도가 나왔습니다. 갈릴리 호수의 예수님 앞에 나온 귀먹고 말더듬는 반벙어리 같은 이가 이들만의 문제일까. 오늘 공중 앞에서 만이 아니라 은밀한 중에도 기도 할 줄 모르는 벙어리가 이들 만이 아닙니다. 기도할 줄 모른 것이 아니라 기도하지 않는 벙어리 교인이 더 큰 문제이지요. 주님은 오늘도 이런 벙어리를 향하여 에바다 라고 탄식하고 계신답니다. 07/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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