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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관 원로목사

2013 선불(先拂)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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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대명
작성일 13-11-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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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先拂)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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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5:19-21)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에든지 말에나 일에나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을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3: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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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가 감사절을 지키기 시작한 것은 1907917 독노회가 창립한 후부터 이다. 이때 매년 11월 마지막 목요일을 감사절로 지킬 것을 결의하였다. 그 이후 몇 번의 변동은 있었으나 지금 한국교회는 11월 넷째 주일을 감사절로 지켜오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의료선교로 수고한 슈바이처는 그의 저서물과 원시림에 민도가 낮으면 낮을 사록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고 하였다. 오랫동안 치료하여 완쾌 한 후 돌아갈 때, 뭔가 얻어갈 것이 없나 두리번거린다고 하였다. 반면 민도가 높은 부족은 치료를 받은 후에는 과실 몇 개라도 들고 와서 감사를 표한다고 하였다. 한란계(寒暖計)는 그날의 온도를 알려준다면 그리스도인의 감사의 표시는 곧 자신의 신앙의 열기(熱氣)를 보여준다고 하겠다.

서울 동대문에 있는 동신 교회에 시무하시던 김세진(金世鎭) 목사님은 왜정시대 만주 안동(단동)에서 목회하셨다. 목사님이 한국 석하(石下)라는 곳에서 사경회를 인도하고 안동으로 돌아가시는 때다. 목사님이 옆자리에 30대 촌부(村婦)가 어린이는 업고 무겁게 보이는 물통 두 개를 들고 들어와 앉았다. 차가 떠나자 그가 묻기를아저씨 어디까지 가시오묻자 안동이라 하니 낙심한 얼굴로그러면 일 없습네다.’란다. 낙심하는 그를 보고 이유를 물으니 석하에서 아기를 업고, 이 짐들을 들고 겨우 차에 올랐는데 자기는 신의주에서 내려야 하는데 아저씨는 안동 가신다니 일 없다는 것이다. 그 여인에게 염려하지 마시오. 내가 짐을 내려 드리리다.”하자 여인의 얼굴이 펴지더니 자기가 들고 온 물통 속에서 무엇인가 더듬거리더니 어린애 주먹만 한 사과 한 개를 꺼냈다. 꺼낸 사과를 검은 손으로 사과를 닦더니 아저씨 하나 잡수시오한다. 그 사과를 보고 구미가 당길 이가 없다. 목사님은 사양하는 뜻으로애들이나 주시오라고 하여도 혹시 사과를 안 받으면 짐 내리는 것을 보살펴 주지 않을까하여 불안한 얼굴이라 불안해하는 그를 보며 사과를 받아 들었다. 목사님은 이 사과를 선불(先拂) 감사라 하였다. 앞으로 있을 고마운 일을 예상하고 미리 그 뜻을 표시하는 그 촌부의 순박한 마음씨가 고마워 이제까지 주저하던 사과를 입에 덥석 깨물었다고 하였다.

우리는 한 편 생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베푸시는 그 은혜와 축복아래 살아야한다. 그 은혜와 사랑에 이 촌부의 순박한 선불감사와 같이 하나님 앞에 미리 미리 감사하는 생활이 있다면 어떨까? 비록 들려준 사과는 어린애 주먹만 하나 그 안에는 무한한 감사의 표시가 있음과 같이 우리의 비록 어린이 주먹만 한 것이라도 진심으로 감사한다면 하나님은 기쁘시게 받으실 것이다. 11/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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