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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선교사들의 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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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lhee
작성일 20-07-3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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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요래 사람들의 저 모습은
고개를 들어 나라 법에 반항하는 것인가요

밀림의 호랑이와 눈을 마주치고
멧돼지의 날카로운 이빨을 목에 거는

그들에게 있어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비록 그로 인해 몇명이 죽었다 한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성가신 존재일 뿐인가

반항보다는?
코로나의 도전에 대한 저항이고
저항보다는
코로나를 거스리는 믿음의 도전이련만

볼리비아 법은 아직도 서로 모이거나 이리저리 방문하고 하는 것을 금하고 있을 때, 아요래 부족인들은 드디어 그들의 도전적인 본성을 드러냅니다. 거기에 나름대로 하나님께 두는 믿음을 더하니 그들의 행동에 거침이 없군요.

지지난주 "가라이" 마을은 5대의 버스를 동원해 "누에바 에스빼란사" 마을을 방문해 교회에서 집회를 갖었고, "뿌에스또 빠스" 마을도 버스들을 동원해 "가라이" 마을의 교회를 방문하는가 하면, "바리오 볼리바르"라는 마을은 버스를 6대나 대절해 "수에 가이"라는 마을을 방문해 예배를 함께 했습니다.?
저기 마을 사람들이 몽땅 이리로 오고, 여기 마을 사람들이 전부 저쪽 마을로 몰려가는,
당국자들이 알았드라면 기절초풍을...

도착하는 버스에 맞추어 그들을 맞이하는 마을 사람들이 긴 줄을 서서 찬송을 부르며 일일이 악수하는 모습은 참으로 그들의 순수한 우정을 보는 듯 합니다.
코로나로 인한 이 어려운 때에 서로를 격려하며 하나님 안에 둔 믿음을 함께 확신하는 귀한 시간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이것을 보며 그들의 행위가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기는 참 어렵지만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믿음에 근거해 실행 하고자 하는 것이 있고, 우리는 우리의 방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나 때문에 남을 생각하고 그들은 남 때문에 나를 생각하지 않는 듯 합니다.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 여기지 말고 먹지 못하는 자는 먹는 자를 판단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저를 받으셨음이니라"
"혹은(어떤 이는)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혹은(다른 이는)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에 확정할찌니라"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자기의 옳다 하는 바로 자기를 책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롬14:3,5,22)

엘에이에 온지도 여러 날이 되는군요.
자가격리도 벌써 끝나고...?
그런데 어찌 좀 이상하고 그렇네요.
?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 없네"
보고싶어도 보지 못하고, 가고싶어도 가지 못하는...? 코로나를 탓할 수 밖에?
기도 때마다 드리는 소원은, 부디 이 어려운 때에 주의 돌보심과 보호하심이 동역자님의 온가정에 늘 임하옵기를 간절히 빕니다.

2020.? ? ?7.? ? ?29

볼리비아 아요래부족 선교사 황보 민, 재키, 누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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