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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 선교사들의 선교 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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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말희
작성일 21-11-2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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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기억하는 추수감사절은 교회와 개인에게 있어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되새기게 되는 너무도 귀한 날입니다. 


한해를 돌아볼 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일이 어디 한두개 이겠습니까. 
그래도 굵직굵직한 몇개라도 기억하며 감사의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우리에게 주님은 누구이신가를 다시 다짐하게 하는, 즉 그분은 우리의 구원자시요, 필요를 채우시는 이요, 언제나 우리를 지키시는, 그 모든 것에 사랑이 넘치는 하나님이심을 이 한해도 다시금 깨닫고 인정하게 됩니다. 

우리 아요래 땅에는 11월이 추수의 때가 아니라 씨를 뿌리는 계절이지만, 그래도 어느 특별한 날이 있어 그날 다 함께 모여 그분의 은혜를 깊이 감사하는 그러한 귀한 시간이 있었으면 합니다.

기뻤던 것은 지난주 아요래 교회에 우연찮게 우리 추수감사절의 때와 비슷하게 맞추어진, 특별한 감사의 날이 있었습니다. 
11월 20일 꼰셉시온 아요래 마을에서 성전 헌당식을 하였습니다. 
오랜 기다림의 성전이라 그들의 마음이 어땠을까 상상해 봅니다. 이를 위해 온 아요래 마을들이 초대를 받았는데 모든 아요래 형제들에게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그마을에는, 작은 나무 밑에 옹기종기 모여 비바람과 뜨거운 햇살을 맞으며 드리던 예배는 먼 옛날의 이야기로 남습니다. 

거기에 있지 못하고 멀리서 바라보는 나의 마음이지만 감동이 없을 수가 없군요. 
이번에 볼리비아를 떠나올 때 그들에게 당부하기를, 선교사를 생각하지말고 적당한 날에 헌당식을 하라 하였습니다. 
모든 일에 그들이 중심이 되어 주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부디 이 성전 건축을 통해,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그 크신 자비를 오래오래 기억하는 가운데 감사와 함께 늘 은혜가 넘치는 그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그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신명기 7:9)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마21:13) 예수님의 말씀처럼 이 성전에서 하나님을 향한 기도가 끊어지지 않는 가운데 찬양과 감사와 회복과 말씀이 넘쳐나고 구원의 복음이 널리 전파되는 주님의 몸된 교회가 되옵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꼰셉시온의 성전이 이루어지도록 끝까지 함께 하신 동역자님! 깊이 감사드리옵고, 추수감사절을 맞아 그 성전처럼 감사와 은혜가 온 가정에 넘쳐나기를 간절히 빕니다. 
*헌당식 사진 보내드립니다. 

2021.      11.      23

볼리비아 아요래부족 선교사 황보 민, 재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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