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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 선교사들의 선교 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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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말희
작성일 22-03-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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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y 2

가나안에 묵을 곳이 없어 가장 가까운 아요래 옆 마을 "뽀르 베니르"에 묵기로 했습니다.
피곤한 몸에 늦게까지 선교 소식을 전하느라 몇번이고 고개를 꾸벅꾸벅 하다가 겨우 새벽 한시쯤 잠이들었는데, 4시반 알람에 도저히 일어나지 못하고, 멀리서 들려오는 새벽 닭 울음에 정신이 퍼득들어 일어나보니 5시 35분!!
아침 일보고, 아침밥 먹고, 건축현장에 있어야 하는 시간은 6시!!
가나안까지 빨리 도착을 해도 최소한 20분이 걸리는데 어쩌나... 
내가 늦으면 안되는데...
얼굴은 물로 두어번 문지르고 이빨만 후다닥 닦고는 차에 뛰어 오릅니다.

멀리 동이 터오는 붉은 하늘을 바라보며, 울퉁불퉁한 흙길을 마구달립니다.
구덩이 구덩이를 들락날락하며 차는 널뛰듯 하는데,  그와같이 내마음도, 오늘 하루 주님의 도우심으로 얼마만큼의 일을 이룰 수 있을까 생각하며 널뛰는 흥분으로 가득참을 봅니다.

더운 하루였지만, 일에 임하는 우리의 마음도 뜨거웠던 거 같아요. 
벽돌이 좀 올라간 것을 보면 어제보다는 좀 나아진 모습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애게 힘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일하면서도 떠들고 웃을 수 있는, 우리 아요래 형제들끼리 일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도 좋았습니다. 
동역자님의 기도도 우리에게는 큰 격려와 힘이 되었음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내일 또한 우리의 모습과 건축의 일이 어떻게 진행이 될지 부푼 기대가운데 머지않은 새벽이 빨리 오기를 동역자님과 함께 기다려 봅니다.
 
 2022.      3.      15
볼리비아 아요래부족 선교사 황보 민, 재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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