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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 선교사들의 선교 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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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말희
작성일 22-12-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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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장례식은

주의 은혜가운데 잘 마치었습니다. 
가족, 친지, 지인들과 함께한
지상에서의 그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돌아가신 뒤로 그동안 늠름했었는데
장례식 전날 저녁은 좀 그렇더라고요.
잠도 잘 안오고...
저의 한평생을 그분하고 같이 하고
그렇게도 아끼었던 분이었는데
죽음만큼은 같이 하지를 못하더군요.

그 어느 부부는 평생을 같이 살다가
한날 동시에 같이 죽기도 한다지만
사실 같은 시간을 공유할뿐...
죽은 뒤 어느분 앞에
둘이 나란히 손잡고 서있는 것도 아니고
죽음은 너무도 개인적인
우리는 모두 죽음이라는 각자의 길을 가게 되는가봐요.

그런데 그옛날
어느 크리스마스에 오신 예수님은
우리 죄의 삯인 죽음을 대신하기 위해
고통의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죄의 절망가운데 있는 우리들에게
그와 함께 죽고
그와 함께 다시 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만이 가능한
그분의 사랑을 가늠할 수 없는
높이와 깊이와 넓이를 초월하는
표현이 불가능한 엄청난 은혜입니다.

아버님과 나는 각자의 삶과 죽음이지만
예수님이 주시는 같은 죄사함과 부활과
또한 아버님과 내가 같이할
같은 영생이 있음을 믿습니다.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롬6:5)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롬6:8)

저는 주님의 뜻이라면
1월 15일 볼리비아로 떠나고자 합니다.
가는 길에 주의 손길을 소원해 봅니다.

장례식을 위한 기도에 감사드리고요.
올해도 동역자님의 가정에 
성탄의 은혜가 가득하길 빕니다.
*아버님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장례식 사진 보내드립니다.

2022.      12.      14

볼리비아 아요래부족 선교사 황보 민, 재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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