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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제[멕시코] 4월 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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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흥장로교회
작성일 23-04-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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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저희들의 소식을 드립니다.


 바짝마른 비탈길을 시청각 교재를 한짐지고 올라가는 길은 층진 얼음판길 같았습니다. 짜빨라 지역에 선교지로 선정을 하고 들어올 때부터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온 사뽀떼라 이장급의 형제였습니다. 그간 단기팀들이 올 때 전도를 하였던 지역이었고 개인적으로는 기타와 키보드를 가르쳤던 지역이었습니다. 철저한 로만 카톨릭에 색바랜 분이셨습니다. 집 정면에는 커다란 우상이 맞이하는 가정이었고, 행사때마다 주변 가족 모임을 가지며 종교 행사를 하는 집이었습니다. 마을 지도자이며 종교적으로는 역방향에 있는 분과의 만남속에서는 쉽게 이어지지 않는 종교적 거리감이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동안 기도를 드리며 기다린 시간이라 간절한 마음으로 죄, 죽음, 심판, 천국, 지옥, 예수님, 믿음에 관한 이야기들을 말씀과 함께 들려주었습니다. 가뭄탄 여름날의 논바닥 같았습니다. 복음의 갈증을 채우고 함께 기도를 드리며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본부로 오는 길에 주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함께 동행하였던 다니형제와 고개를 넘어 싸가지고 간 간식을 먹으려는데 오토바이를 탄 청년이 다가섭니다. 마약을 구입하려는 청년이었는데 저희가 타고간 차량을 잘못 확인하였던 것 같습니다. 10여분 지나 저희와 비슷한 차량이 오자 그들은 만나 일을 보고 오토바이는 사라졌습니다. 니꼴라스에 살 때는 바로 옆집이 마약을 취급하는 집이었고 조금 더 내려가서는 구멍가게를 하며 역시 마약을 취급하는 집이었는데 총기사고로 살인을 하고 도주중이라고 합니다. 마약 중독자들을 위한 사역을 하며 평범하게 느끼는 삶이 되어가는 나의 모습이 발 뒤꿈치의 굳은 살 같아지는 것을 보게 되기도 합니다. 매일 새벽마다, 밤마다, 교회, 신학교, 교육대학, 유초중고등학교, 신학교재, 신앙서적, 찬양을 위한 작곡, 작사, 시청각 교재, 치유사역, 훈련원, 기도원 등을 두고 눈물의 기도를 드릴 때마다. 자신의 작고 초라함에 마음이 조급하여질 때가 있습니다. 부름 받는 그 순간까지 영육의 강건함속에 사역감당하기를 위하여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신학교


건축은 은혜가운데 잘 진행이 되어지고 있습니다.


십자탑은 완성이 되었고 소금과  빛을 상징하는 모형중에 빛의 모형 50%를 완성하였습니다. 내벽으로 사무실과 기숙사생 식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배관시설은 상하수도, 화장실, 정화조 등이 끝났습니다. 지붕은 사무실 윗부분 기와를 올리고 있습니다. 신학교내 사찰집을 정문옆에 새로 짓고 있습니다. 내외벽과 바닥, 배관이 끝났고,  지붕과 내부처리가 남았습니다.


서류는 교단내 종교청, 신학교 허락은 받은 상태이고 문교부의 대학령으로 된 서류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멕시코에 있는 개신교 신학교에서는 아직 없는 서류라 기도중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준비를 하고 있는 분들도 알고 있는 사실에 힘겨운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그간 미국 천사의 도시 무명의 목사님께서 600여권이 넘는 스페인어로 된 신학책들을 보내어 주셔서 도서관 확보는 일단 문제가 없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책들도 신학교에 기증을 한 상태입니다. 예배실에 쓰여질 강대상, 소강대상, 장의자 등도 한국의 빛과 소금의 교회에서 무명으로 헌납을 하여주셨습니다. 컴퓨터를 위하여 미국 천사의 도시에 있는 교회 목사님께서 연락을 주시었습니다. 15대 정도 보내어주시겠다는 감사한 소식이었습니다. 동시에 학생 장학금도 말씀하여 주시었습니다 .


식당에서 쓰여질 식당 기자재는 여러 번 취급하는 곳에가서 확인을 하였습니다.  예배실에 설치할 마이크, 앰프, 악기등을 구입하기 위하여서도 몇번씩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구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교회


예배후에 어린이, 청장년들이 함께 모여 찬양을 위한 악기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기타, 베이스 기타, 키보드, 드럼 등으로 준비를 점차적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작은 모임이나 앞으로 찬양을 위하여 쓰임받으실 분들입니다. 병명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가슴앓이를 하는 성도님을 보며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일이 생기는 대로 청소와 빨래를 하여 주며 사는 자매의 딸은 목 부위에 커다란 혹이 있어 통증을 호소합니다. 기도를 드리며 아파하기에는 힘겨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소망의 말씀을 받아들일때는 기뻐하고 감사하다가 다시 떨어지는 낙엽 같은 모습을 보며 긴 숨을 쉬며 기도를 드립니다.   


 


3. 신학 교재


사탄에 관한 것이 끝나고 제자도에 관한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간 준비하였던 것을 재 점검하고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다른 것이 있다면 스페인어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어로 된 복음에 스페인어 특유의 언어 표현이 잘 되어있는 부분들에 대하여 많은 은혜를 받기도 합니다. 현재로서는 500명 이상을 전도하고 양육하여 1명의 제자라도 주님의 길을 따라 갈 수 있는 제자가 있다면 감사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를 위한 철저한 성경교재는 필수적이라 기도를 드리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혜롭게 영감있는 교재가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4. 신앙 교재


소설 “철길”이 기독교 문예지에서 출판하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직 받아보지는 못하였습니다. 생각보다는 진행이 빨랐던 것으로 생각이 되어집니다. 믿음과 삶의 균형있는 신앙생활을 위한 것을 그 줄거리로 잡은 것이었는데 공유할 수 있는 분들이 많아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면 하는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준비중인 글은 볼리비아와 멕시코 선교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기도와 헌신하신 분들에 의하여 그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는 것을 내용으로 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이기에 개인, 기관, 교회, 등을 실명으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증인들의 글을 공유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동참하시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A 4 용지 12번 활자로 2쪽 정도로 보내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서사역을 위한 번역도 이루어져서 현지인 형제 자매들에게까지 믿음의 본을 보인 하나님의 역사를 확인하며 믿음의 열매를 맺기 원하고 있습니다.


은혜로운 출판을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5. 작곡, 작사


3,400여곡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어 새벽과 깊은 밤에 오선지에 옮길수 있도록 하시었습니다. 멕시코 찬송가 편집중, 기존의 찬송가, 멕시코에서 부르는 곡, 제가 쓴 곡 등을 주로하고 가사는 100% 성경구절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볼리비아에서부터 기도를 드리며 애타하던 사역이었는데 이제 조금씩 작은 문을 두드리게 되어 감사하기만 합니다. 곡은 기타와 키보드를 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어릴적 가르쳤던 피아노와 독일 캇셀대학에서의 작곡과 바이올린 수업이 좋은 길라잡이가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영감있는 천상의 찬양을 드릴 곡들이 많이 나와 찬송가 편집을 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6. 시청각


그간 50여점 이상 조각하였던 것들에 새롭게 고쳐가며 계속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해하기 쉬운  영감있는 시청각 성경 교육 자료가 되기 위하여 계속 기도 중입니다. 칼 끝이 닿는 곳마다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영감이 묻어나게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7. 치유


2층에서 시멘트를 올리던 로라가 떨어지며 아래에서 밧줄로 당기던 일군이 간신히 다리만 다쳤다고 달려왔습니다. 다행이도 머리나 상체부위가 아닌 무릎 아래였습니다. 걷지를 못하는 비센떼는 임시로 마련한 신학교 진료실에 업혀와서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 뼈에는 이상이 없었고 근육과 신경에 그치는 사고였습니다. 침, 지압, 맛사지, 자석 등의 치료를 받으며 이틀에 끝이났습니다. 건축현장에서 크고 작게 일어나는 가운데 병원가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였습니다. 다른 일꾼들은 계속 어깨, 등, 허리, 손목 등의 주로 근육통을 이야기 합니다. 그중에는 과거 마약 중독자 갱신원에서 있던 형제도 있었습니다. 본인이 직접 치료를 받고 앞서 소개를 하기도 하며 자신의 집에 와서 말씀을 들려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합니다. 짜빨라에서 가장 빈촌으로 속하는 산쪽마을 사람들입니다. 도적, 강도, 마약의 소굴인 셈입니다. 많이 다치고, 사고나고, 세상을 떠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치유와 함께 복음이 스며들기를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8. 교육대학, 유초중고등학교,


한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일차 교육대학을 위한 서류를 확인하였습니다. 대학령이 되려며는 최소 5개의 단과 대학이 있어야 하는데 그 중 하나인 교육 대학에 관한 서류가 50%이상 준비되어 확인을 하였습니다. 점검 후 다음 단계로 진행을 시킬 계획입니다. 그 중 하나가 신학대학입니다. 계획상 신학대학은 두번째로 넣어 진행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간 교실, 도서, 교수문제가 되었는데 때마다 주시는 은혜가운데 진행이 잘 되었습니다. 완전한 것은 아니나 진행중에 문제가 생기지 않고 좋은 열매 맺는 시간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주님께서 주시는 영육의 강건하심과 풍요로우심이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23년 4월 6일


멕시코에서   이 기 제,   박 미 숙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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