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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제[멕시코] 5월 선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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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흥장로교회
작성일 23-07-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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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 가난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님, 복음을 기다리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겠습니다, 보내주소서, 만나게 하소서” 이사야 선지자의 울림있는 소리가 메아리되어 귓가에 울리고 있습니다

인천의 전 목사님께서 보내어 주신 귀한 동역차로  1시간 이상의 거리에 있는 사뽀떼라 마을에 사는  안또니오 형제입니다. 마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산비탈을 개간하여 복숭아만한 차요떼라는 열매를 주로 생산하여 파는 가난한 농부입니다.

지난번 방문을 하였을 때 입구 중앙의 높은 곳에 1m 50cm 정도의  색상 화려한 마리아 상은 없었습니다. 멕시코의 보통사람들과는 다르게 약속 시간전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보기드물게 말씀에 목말라하는 분이셨습니다. 거듭남에 관한 말씀을 속깊이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며 감사를 드렸습니다. 더 나아가 거듭난 성도의 삶에 관한 것들도 폭넓게 나누며 기도를 드렸습니다.

40여년전에 다친 다리를 보이며 고통의 시간들이었다고 하였습니다. 아랫마을에 호세라는 형제도  하반신 전체가 움직이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미 제가 치유사역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말씀을 마치고 우선 시급한 호세라는 청년의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역시 70도 이상의 비탈길에 휠체어에 몸을 올려놓은 혼자는 움직이기 어려운23세의 가장이었습니다.  부인, 어린 딸 둘, 아버님은 세상을 떠나셨고 어머님 혼자서 가정을 지켜왔었는데 호세는1년전에 차에서 일을 하다 떨어져 흉추 11번이 탈골되어 수술을 받고 하반신 전체를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감각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뽄시뜰랑이라는 곳에 가서 전기로 물리치료를 매주 두번씩 1년간 하였으나 진전이 없었다고 합니다.

기대감 없는 치료에 실망하며 어려운 살림에 압박되어오는 경제적 사정에 치유를 1주에 1회정도 하다 그것도 어려워 최근들어 못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가족을 돌보아야 할 남편이며 두 딸의 아빠인 호세의  삶은 여름날 태양볕에 물없어 갈라진 논바닥의 타들어가는 벼이삭 같았습니다. 몇 가지 병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현재 건축중인 신학교에 임시 마련한 진료실에서 치료를 하기로 하고  시간을 정하였습니다. 약속된 날에 온 호세는 진찰한 대로 전혀 하체가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였습니다. 45도 정도 간신히 눕는 상태였고, 반대로 엎드리는 것은 불가능하였습니다. 쥐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등창이 나서 몸에 진물은 아픈 몸을 더욱 괴롭혔습니다. 밤이 되어 자려 하여도 고통으로 잠을 잘 수 없었다니 시골 동네의 가난한 집안에서 극단적인 결심을 할 수도 없고 소망을 갖고 살자니 그것도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기도를 드리고 천사의 도시 후원교회에서 준비하여 주신 기구로 전신 치료를 하여 나갔습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가르쳐주셔서 배운 것(멕시코 정부의 허락된 면허증)을 총동원하여 단계적인 치료를 하였습니다.   

카이로프라틱, 오스떼오빠띠아, 부황, 전신침,  지압, 맛사지, 귀, 손, 발맛사지 등. 전체를 하고 부분적으로 더 깊게 하였습니다.  다음날 들려온 소식은 오랫만에 편한 잠을 잤다고 하며 상기된 목소리로 통화를 하였습니다. 물론 하체는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 그대로였습니다. 장기 치료를 하여야 할 환자인 것 같아 계획을 조심스럽게 세웠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병이 고쳐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그날을 바라보며 호세 형제의 조속한 완치를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영적으로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뜻대로 살아가는 삶을 생각하여 보며 감사를 드렸습니다.


1. 신학교

십자탑 완성하여 외벽이지만 페인트칠과 유리까지 붙여 십자가 모형 뒤에 빛과 소금의 형체를 넣은 구조입니다.

페인트는 전면은 흰색으로 부활을, 측면은 붉은 색으로 죽으심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예배실 문과 기숙사 문 등을 일부 용접하여 설치하고 예배실은 내벽 전체 페인트 칠을 다하고 유리창 틀을 다 설치하였습니다. 3단으로 된 바닥은 타일을 다 붙였고 이미 준비된 강대상과 장의자를 들여 놓는것만 남았습니다.

키보드, 베이스 전자 기타와 드럼은 구입을 하였습니다.

예배실 위쪽에 기와를 다음주 정도에는 마칠 것 같습니다. 기숙사 위 지붕에는 물탱크를 설치하였고, 태양열 장치를 하기위하여 바닥 처리를 하였습니다.

사찰 거처할 집은 방 세개, 취사실, 응접실, 빨래터, 화장실 등을 구분하여 벽과 바닥처리를 다 하였고 배관을 끝냈습니다.

앞으로 입학할  신학생들을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직은 보이지 않는 안개속 같습니다. 예비된 주님의 종들이 어디에서 누가 보내어질지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2. 교회

3주전에 마리아라는 60세 된 분이 교회에 나오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결혼하고 사별한 딸과 손주들과 함께 사시는 분이십니다. 무릎관절로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합니다. 3명의 손주들은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고 피아노를 치며 찬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인데 음악성도 있고 집중력도 있어 시간이 지나면 좋은 찬양팀을 이룰 것 같습니다.  사뽀떼라 이장인 안또니오 형제는 개인적으로 성경공부만 하고, 하반신 마비인 호세는 아직 정규적인 말씀 공부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두로만 할 뿐입니다. 마리아, 안또니오, 호세와 가정들을 위하여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말씀으로 거듭나서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주신사명 이 땅에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신학 교재

제자도에 관한  교재는 일단 정리를 끝내었습니다. 정리를 다시 하며 제 자신이 은혜를 많이 받았고 다시한번 더 사명을 갖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특별히 제자를 삼기전 제자가 되어야 하는 과제는 쉽게 넘길 수 없고 쓰기 힘겨운 활자들이었습니다. 커다란 바위 덩어리를 가슴에 머리에 등에 안고 이고, 지고 가야하는 무게를 실감하며 주님께서 주실 능력을 간절히 바라기도 하였습니다. 후일 유언으로 남기신 말씀을 물으실 때 나는 정말 제자였나, 나를 통하여 태어난 제자는 누구이며 얼마나 되는가라는 질문을 할 때 부끄럽기만 합니다. 만들어진 교재로는 거룩한 짐을 함께 지고 갈 형제 자매들에게 귀하게 쓰임받기를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4. 신앙 교재

볼리비아, 멕시코 사역을 중심으로 한 실화소설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간 볼리비아와 멕시코를 위하여 눈물의 기도를 드리며 헌신하셨던 노회, 교회, 개인, 단체 등의 이름은 실명으로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후일 두 곳 선교의 조그마한 모퉁이 자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록을 정리하다 보니 선교는 100 % 하나님의 은혜로 준비되고 시작되고 진행되며 그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로운 선교의 역사는 기도와 몸바쳐 드리신 헌신의 자녀들을 통하여 이루어 가셨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출판은 일단 한국어로 속한 시일내에 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하나님께만 영광돌리는 책이 되고 준비하는 과정이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 가운데서만 이루어지고 출판과정에서도 주님께서 필요로하시는 모든 것들을 채워주실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5. 작곡, 작사

작곡한 곡들중 선별을 위하여 3,500곡 정도의 곡을 피아노를 치는 교인에게 맡기었습니다. A,B,C,D,E,정도로 구분을 하여 느낀점을 듣고 싶어서입니다.  정리하여 기존 찬송가 중 쉽게 부를 수 있는 곡, 현지복음송 중 어느정도 음악의 틀을 갖춘 곡, 재가한 곡들중 선별하여 찬송가와 복음송 합본으로 편집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처음 편집곡이 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볼리비아에서는 고유어인 케추아어까지 첨부하여 찬송가 편집곡을 인천 중앙교회 장로님의 후원으로 출판을 하였었습니다. 멕시코에서의 찬송가 편집과정에 주님께서 역사하여 주시고 열매를 맺기까지 필요한 지혜와 모든 것들이 채워지기를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6. 시청각

로마 캐톨릭, 사탄에 관한 목조각을 페인트칠까지 마치었습니다. 가능하면 단순하며 쉽고 통일성있게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색은 복잡한 색을 피하고 원색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를 드리며 주시는 영감속에서 이루어지는 자료가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간 주신 지혜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드려주신 님의 기도에 감사를 드립니다.  


7. 치유

호세는 3회에 걸쳐 치유를 받고 있습니다. 본인도 변화되는 신체의 변화에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받지 않는다는 수고비를 수줍게 내어 놓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라고 하고 수고비는 받지 않았습니다. 이제 밤에 편히 잘 수 있다는 것이 커다란 감사라고 하며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눕기도 하고 엎드릴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다리 쥐도 많이 줄었습니다. 대소변도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아직 방광이하의 하체는 의도적으로 움직이려 할 때 전혀 움직이지를 않는 상태이고 강하게 압박을 하여도 전혀 아픔을 느끼지 못합니다. . 다행스러운 것은 치료중에 충격으로 움직이기는 합니다. 주님품에 안기어 감사와 기쁨을 주님께 드리며 몸이 완치되기를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8. 교육대학, 유초중고등학교,

교육 대학 서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5개 과목중 1개가 완성된 것입니다.

다음은 신학대학 서류입니다. 서류를 하는 교육청 직원은 멕시코에서 신학대학은 문교부 허가를 하여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볼리비아에서도 개신교 신학대학은 문교부 허락은 어느 신학교도 없었습니다. 앞으로 멕시코와 중남미 선교를 위하여 기초를 잘 닦아두어야 하는 것이 초기 선교사의 몫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신학대학 서류가 잘 정리되어 문교부 허락이 나올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대학의 교수진과 학생모집을 위하여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간의 기도와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영육의 강건하심과 풍요로우심이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23년 5월 14일


멕시코에서   이 기 제,   박 미 숙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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