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선교보고 > 선교소식

본문 바로가기

김명옥[필리핀] 8월 선교보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대흥장로교회
작성일 23-09-06 09:36

본문

할렐루야!

우리를 항상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찬양합니다.

날씨에 관계 없이 주어진 일을 감당하시고 계실 동역자님들께 감사드리며 선교 소식 전합니다.

7월 첫 주부터 시작된 여름 성경 학교, 어린이 천국 잔치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경학교는 참 다양한 아이들이 옵니다.

짓물 나고 발이 퉁퉁 부어 슬리퍼 못 신고 절뚝거리며 오는 아이, 손가락 3개 문에 껴서 엄마가 아이 데리고 나를 찾아와 약을 먹이고 치료해서 출석하는 아이 등등......

그 아이들이 연필, 노트, 밥 받을 그릇 손에 가지고 선생님을 부르며 아이들이 달려옵니다.

성경 학교를 출석해 커다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선생님 가르침 따라 찬송 소리, 성경 암송 소리와 할렐루야 아멘을 외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이들의 우렁찬 함성은 비 내림도 햇볕 쨍쨍 찜통 더위도 이기게 합니다.

어떤 사역지는 어른들도 출석해서 아이들과 똑같이 율동도 하고 성경 암송하며 따라합니다. 그 모습 귀엽기도 하고 좋습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 어느 곳에서든지 하나님 자녀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복음의 증인으로

자라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동역 해 주시며 관심과 기도로 후원으로 함께 해주시는 덕분에 아이들 마음에 복음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교사들 중에 두 사람 조세핀과 조마리란 자매가 있습니다.

다음달 9월 중순이 두 사람 똑같이 출산일입니다.

배가 불러왔지만 자원해 사명을 감당하는 모습이 예쁩니다.


망가한 대산교회는 비가 오면 지붕 곳곳이 뚫어져 비가 새서 빗물 받아내고 있습니다.

교회 앞 길 물이 넘쳐 교회로 들어와 성도들이 물을 퍼냈습니다. 교인들이 여러 집에서 지붕이 뚫어져 밤새어가며 물을 퍼내고 빗물을 받고 닦아내느라 잠을 못잤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지붕을 새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기가 끝나면 지붕 뚫어져 비 새는 한집 한집 마다 고쳐 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산마테오 예배당 건축은 아담하고 예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현재는 천정에 전등 달고 지금은 바닥에 타일 깔고 외벽 미장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예배당 입구 문을 해야 하고 유리창문과 내부 공사를 해야 할 일들이 남아있지만 속히 완공되어 곧 입당예배 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일해 나가고 있습니다.

감당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공동체 학생들의 수업 등록과 교복 ,체육복 가방 신발 그리고 수업에 필요한 학용품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공동체 학생 외에도 주일학교와 여름 성경학교 함께 수고한 보조 교사들도 함께 해주고 싶은 마음 입니다.

여력이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대로 해보겠습니다.


특별 소식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호산나 선교센터의 헌당식이 있었습니다.

헌당 예배를 드릴 준비 해놓고 며칠 앞둔 상황에 코로나가 와서 미루어졌었습니다만 하나님의 은혜로 헌당식을 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비가 많이 내렸지만 기쁨으로 풍성한 헌당예배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성도들이 기쁨으로 아름다운 모습 서로 도우며 섬기며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자랐다는 생각에 미소 지어지고 감사가 나왔습니다.


두번째 소식으론 어려운 상황가운데 있는 성도의 어머니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예정되어 있던 일정을 참석하고 선교 센터로 돌아온 날이였습니다.

우리 성도가 어두운 얼굴로 찾아왔습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물었더니 어머니의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어머니께서 아프기 전에 우리 교회를 출석을 했었는데 암이 퍼져 손을 쓸 수가 없게 되었답니다.

현재 아이의 어머니의 상태가 말을 할 수 없고 호수를 끼고 미음을 먹고 있는 좋지 않은 상태라는 것은 심방을 해서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결혼식을 해주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이의 어머니가 피가 나오고 언제 돌아 가실지 몰라 급하게 이를 위해 밤 중에 리더를 비상 소집 했습니다.

오전에 세례를 하고 결혼식 준비를 했습니다. 워낙 가난해 전기가 끊어진 집이라 우리가 음식이란 비용을 일체부담을 해야 했습니다.

선교센터에서 필요한 것들을 가져가서 그 집을 결혼식장을 삼고 성도들이 서로서로 도와 심플하게 꾸며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지만 이제 천국 갈 수 있는 확신이 들어 평안 해졌다고 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원래 교회를 출석하지 않았었는데 결혼식을 계기로 주일예배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대로 따라 가겠습니다.’하며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모두 되어지고 있음을 봅니다.

계산하면 하지 못했을 것을 하나님께서 감당 하게 하셨으니 모든 영광과 감사를 하나님께 돌립니다.

하나님의 세밀한 간섭하심을 받으며 일 할 수 있는 것은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후원 덕분입니다.

응원해 주셔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동역자님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가고 있는 그 곳에 예수의 향기가 가득히 풍겨 생명을 살리는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기도 제목

•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무조건 순종할 수 있기를

• 여름성경학교 통해 어린이들이 복음으로 자라나기를

• 예배당 건축 완공을 위해

• 하나님 사랑으로 모두를 사랑하기를

• 망가한 대산교회의 지붕을 새로 할 수 있기를



필리핀 선교사 김명옥 올림


통화: 63-0915-032-8228  카카오톡: 010-7105-0978


첨부파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