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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소금과 빛 학교 선교소식 (박경희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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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은이
작성일 15-10-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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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사랑하는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의 인사를 올립니다.

주의 사랑과 동행하심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지난 4월 이후 선교 소식지를 보내드리지 못하고 연말이 되서야 소식을 전합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선교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르고 일에 쫓기다 보니차일피일 미루다 연말에 이르렀습니다.

선교지 소식을 제때 전하지 못한 저의 불충에 용서를 구합니다.


지난 1월에서 12월, 엄청난 속도로 시간이 흘렀습니다.

뒤 돌아보면 모든 것이 엊그제 같은데 내년 6월이면 첫 졸업생을 배출합니다.

저는 한 것이 없다고 생각 들며,조그마한 몸부림만을 치고 있었을 뿐이었는데, 창조주 하나님께서 지렁이 같은 저까지 신경 써 주신 은혜와 인도해주셨음에 영광과 감사를 돌립니다.


앞으로 더 어떤 일들이 준비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제가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순종과 충성뿐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함께 해 주신 목사님과 교회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주의 길을 함께 걷기를 소망해 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속에서 소빛 학교건축이 지난 1월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어교실동 1개, 행정동 1개, 특별교실동 1개, 교회 1개동, 식당 1개동,남여기숙사 각각 1개동씩, 장기선교사 사택 2개동, 단기선교사 사택 3개동, 게스트하우스 1개동 총 13개동을 건축했습니다. (미 건축 4개동)


그리고 지난 9월18일에 헌당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교실동등 5개동은 건축업자에게 맡겨져 건축되어졌고, 기숙사 및 사택 13개동은 흙벽돌 찍는 기계를 자체 제작하여 진흙으

로 벽돌을 직접 찍어서 학생들과 선교사님들이 함께 건축 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은혜와 목사님과 교회의 헌신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것입니다.

다시금 하나님께는 영광을 교회 앞에는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선교사님들과 학생들의 희생과 노고가 없었다면너무 힘들었을 것입니다.

여러 가지 사고도 있었고,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든 과정도 있었지만, 다 이겨내고 감사의 예배를 드릴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주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꼭 필요할 때,

이겨내야 할 순간에,

용기가 필요한 순간에,

인내가 필요한 순간에주님은 어김없이 찾아 오셔서 채워주시고,

용기 주시고,

희망을 주셨습니다.

돌아보면 아득했던 일들이지만 감사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목사님과 장로님들, 온 교회 성도님들의 뜨거운 사랑과 기도가이곳 선교지에선 주의 은혜와 기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이루어 질 일들도 많이 있고, 해야 할 일들도 산적해 있지만,목사님과 장로님들 온 교회 성도님들과 함께라면 다 이겨낼 수 있으리라믿습니다.


지난 10월 12일에 12학년 학생 6명이 한국어 능력평가 시험(대한민국 정부 주관)을 치렀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 접수 번호가 200번이 넘어갔었습니다.

결과는 하나님의 은혜로 6급(최고 높은 급수) 1명, 5급 3명, 4급 1명, 3급 1명입니다.

함께 응시한 프놈펜 왕실국립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은 전체가 낙방하고 1명만 3급에 붙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대사관에서는 어떻게 시험 준비를 잘 시켰냐는 칭찬도 들었습니다.

말에 의하면 이번 시험이 굉장히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래도 우리 학교 학생들이 1등부터 5등까지 다 차지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다 하나님의 은혜요, 목사님과 교회의 사랑과 기도 덕분입니다.

하지만 3급(1명)과 4급(1명)으로는 대학교 장학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3급이면 대학교 입학해도 언어 연수를 해야 하는 조건으로 입학할 수 있는 급수이며,4급은 입학은 가능하지만 장학금이 어려운 급수입니다.

내년 3월에 한 번 더 기회가 있기에 다시 시험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모두가 5급 이상이 되어서 한국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입시에 응할 대학교도 선정해야 하고, 입시 관계자 및 학생 복지과 담당자도 만나장학금 및 아르바이트 자리도 마련해야 하고, 기숙사 입주도 상담해야 하는 일들이남아 있습니다.

지난 7년을 열심히 노력하고, 우직하게 인내하며 달려온 학생들이기에주님의 선한 섭리 속에서 예비하심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올해도 돌아보면 모든 것이 주의 섭리 속에서 진행되어졌음을 고백합니다.

언제나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주님의 뜻과 섭리에 발맞추어 멋진 인생을 만드는 소빛학교, 소빛학생들, 소빛 선교사님들이 되겠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소망의 땅 캄보디아에서


주님의 작은 종 박경희, 김현태선교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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