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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인 선교사님 (Mexicali) 선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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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aeLee
작성일 16-07-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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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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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 장로교회 성도 여러분 그간 안녕하신지요?

오랫동안 소식 전하지못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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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udad de Caliente(폭염의 도시)라는 별명이 붙은 이곳?Mexicali의 요즘 낮의 온도는?110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걀롬 교회 성도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 덕분에 복음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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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ntera교회

Enrique?목사님은 주중에는 교도소에 근무하면서 화,목요일 저녁 기도회와 주일 예배를 섬기고 있습니다.

예배 처소를 선교센터 내에서?Colonial?장애인 복지센터의 본당으로 옮긴 후에 교회가 안정돼 가고 있으며 교인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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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전에?Frontera교인 중?20대 초반의 젊은 부부와??2명의 아이가 사는 집에 화재가 나서 벽면 일부만 남기고 다 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월요일부터 필요한 자재를 구입해서?4개 현지교회의 교역자들과 일부 교인들의 협조를 얻어 건물을 재 건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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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untad?교회

Froylan?목사님은 국경에서 미국쪽으로 나가는 차량 승객을 대상으로 여러 종류의 모자를 판매하는데 요즘은 날씨가 너무 덥고

경제가 안좋아서 그런지 잘 안팔리다고 합니다.

그래도 낙담하지 않고 열심을 내는 모습이 보기에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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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lda사모는 부자 동네 가정부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근을합니다.

이처럼 목사님 냐외의 열성과 헌신으로?4개 교회 중 유일하게 자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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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본당에 설치한 에어컨이 고장났는데 새것으로 바꾸는데 미화?600정도 됩니다.

현지교회 재정형편으로는??일시불로 구입 할 능력이 안되므로 선교사가 구입해주면 매주 얼마씩 할부로 갚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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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중에도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3주 전에 새것으로 달아주고?50불씩?2번 받았습니다.

앞으로?4번만 더 받으면?300불이 되는데 남은 절반?300불은 탕감해줄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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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oso교회

Elias목사님과?Martha사모는 그 들이 신학교에 다니던?2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입니다.

졸업 후부터 저하고 동역을 해왔으니 꽤 오랜 시간들을 함께 했습니다.

세월의 길이만큼 의미있고 보람스런 일들과 고통스럽고 힘든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보육원 사건으로?2년간의 억울한 옥살이는 본인은 물론이요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게도 하나의 트라우마로 작용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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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은혜와?Elias목사님 부부의 헌신적인 목회활동으로 전임 목회자가 잘못하여 몇명 남지않은 교회를

3년여 동안에 일으켜 세우고 안정적으로 회복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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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이 번에 뜻하지 않던 일로 또 한번 가슴조아림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조금 전에 언급했던?6년전 보육원 사건으로?Elias목사님이 구금될 때,?보육원 어린 아이들의 철없고 잘못된 증언으로

Martha?사모도 폭행범으로 수배당했던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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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도 상당 기간을 피신해 있다가 변호사를 통하여 괜찮다는 말을 듣고 귀가함으로써 그 사건은 지금까지 유야무야로 잊혀진체 지내왔습니다.

그런데?2주전쯤 갑자기 경찰?2명이?Coloso교회로 방분하여?Martha?사모의 사진을 보여주며 체포하러 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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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히 변호사를 통하여 알아본 결과 어떤 사람이?6년전 사건을 고발하여 어린이 폭행범으로 체포 영장이 떨어졌다며 우선 피신하라고 했습니다.

(고발한 사람을 추리해보니 여러가지 정황상 전에 함께 일했던 동역자로 추정됨)

그리하여 현지인 교인집에서?10일쯤 숨어 지내다가 엊그저께 귀가했습니다.

물론 변호사를 통하여 그 사건을 완전히 백지화 하는 조건으로 미화?1,000불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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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피소드같은 황당한 일을 겪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살벌한 흉악범이나 중죄인도 아닌데 고발한 사람이나

그 것을 빌미로 잡으러 온 공권력이나 우리들의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되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현지의 실태이니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사역을 위하여 매진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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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a Cristo?교회와??마약 알콜 재활원

David?Rosita?사역자를 중심으로 재활원생?7명과 남쪽에서 올라온 한 가족?11(아버지,?어머니,자녀?5,?큰 딸이 난 손녀4명도 재활원에서 거주함)

그리고 주변 빈민촌 아이들?30여명이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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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인근에 있는 한인교회(개척한지?3년된 신자수?20여명의 미자립 교회)에서 후원하여 교회당을 건축하였는데 안타깝게도 얼마전에 그 한인 교회는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이 곳 선교지에 세운 교회는 계속 존속하며 복음의 방주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이번 토요일(716)에 교회건물 전체 외벽 페인트??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일은 마약,?알콜 재활원을 담당하고 있는?Rosita가 얼마 전에 유방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담당 의사가 향후 치료방법을 알아보고 있는데 약물치료를 할지 아니면 방사능 치료가 적합한지 나중에 알려주겠다고 했답니다.

완벽한 치료와 건강 회복을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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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

현재?16명의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남자7,여자9)

이번에?3명의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원래 자체 규정상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이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야하는데 여러가지 애로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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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연고자나 청소년 보호소로 보내면 탈선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작년에도?5명을 내보냈는데 들려오는 소식을 들으면 안타깝기 짝이없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머물게하면 나이 어린 아이들에게 끼치는 악영향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래도 여자 아이들은 괜찮은 편이지만 남자아이들은 심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도 애정어린 기도와 깊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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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센터(Joy Home)

현재?10명의 장애아와?6명의 선생님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 책임은?Rita여사가 맡고 있는데 그녀의 아들 역시 장애아입니다.

좋은 시설과 전문적이고 쳬계적인 교육환경으로 소문이 나서 많은 장애아들이 들어 오려고 하지만 무조건 받을 수가 없어서?3명의 아이들을 심사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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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Mexicali?일부 지역의 치안 책임자였는데?6월 지방 선거때 직책을 사임하고?Mexicali시장에 출마한 사람의 선거 참모로 활동하였습니다.

다행히 그 사람이 당선되어서 금년?12월부터 새 출발하는 시장의 최 측근으로 시의 중요한 직책을 맡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음으로 양으로 혜택을 받을 수있을 것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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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sarito?선교사 훈련 및 크리스천 영성 훈련원

제가?20여년전?Brasil에서 이곳?Mexico로 왔을 때 처음 사역지가 이 지역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선교 센터 주변에는 집도 몇 가구 않됐고 전기와 수도도 없었습니다.

부지를 구입하고 선교관을 건축하며?3년정도 사역하다가 후임자에게 인계하고?Mexicali로 사역지를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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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몇 분의 선교사가 이곳에서 사역을 했었는데 제가 작년?6월부터 다시 맡게 되었습니다.

?1년여 동안을 월요일부터 수요일 오전까지는?Rosarito에서 수요일 오후부터 주일까지는?Mexicali를 오가며

2개의?2층건물과?1개의?3층 건물을 보수 공사와 내,외부 페인트칠을 마쳤습니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중,남미를 대상으로 하는 선교사및 후보생 훈련센터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현지인 목회자 재 교육과 일반 크리스천 영성 훈련 장소로도 개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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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역들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력과 재정이 필요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기뻐하시면 순조롭게 진행되겠지만 많은분들의 기도와 격려가 절실합니다.

함께 동참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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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신학교 사역>

근래?Mexico의 법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신학 공부를 하지 않았어도 몇 사람 모아놓고 교회 개척하면 목사가 되었는데 앞으로는 규제를 강화하여 일정한 신학 교육을 받지야만

목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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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Mexico교계의 상황은 상당히 많은 목회자들이 정규 교육과 허가받은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지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조만간?Mexicali?선교 센터를 중심으로 정식 신학 교육기관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 동안 설명회와 개인적인 홍보를 통하여?25여명의 예비학생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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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개척 사역?>

북 가주에 소재하고 있는 어떤 교회로부터?Mexicali?지역에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몇 군데의 후보지를 정해놓고 탐사해본 결과 최종 후보지는?2-3곳으로 압축되었습니다.

땅 값과 지불 조건등을 놓고 협상 중입니다.

성령님께서 직접 주관하시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읗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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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애정어린 관심과 따뜻한 격려 정성어린 후원과 기도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열과 성을 다하여 달려가겠습니다.

대흥 장로 교회의 부흥과 성도님들의 건강,그리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Mexicali에서 김용인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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