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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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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j
작성일 16-09-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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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 연진에게

호된 꾸지람을 듣고 나서야

서둘러 수술 날짜를 정했다

나이 먹고 야단맞는 맛도 괜찮았다

?

전의 수술처럼

실오라기 걸치고

부직포 기운을 몸에 두르니

허전하고, 부끄러워 가슴이 두근거린다

?

수술 차례가 번째인데도

귀한 분들이 모두 나와주셨다

마취 의사가 나의 병력을 물었고

나는 침대에 누운 수술실로 들어갔다

?

그분도 오셨을까?? 궁금해졌다

사람들이 나를 꼼짝 못하게 묶었다

수술 담당 팀이 와서 인사를 했고

마취의사가 트와잇라이트 마취를 했다

?

빨리 오세요, 내가 잠들기 전에

의사가 무엇을 떨어뜨렸다고 했고

RN 그것을 찾았다는 말이 들렸다

무엇을 떨어뜨렸소묻고 싶었으나

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나는 벌써 회복실에 옮겨져 있었다

?

수술 때와 같이

아무런 통증도 느끼지 헸다

역시 번에도 다녀가셨구나

회복실 담당 RN 혈압을 재며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으라 했다

기도 하라는 말로 들리기도 했다

고개 숙이고 앉은 채로 집에 돌아왔다

?

삼일 고개를 숙이고 앉아

기도도 하고, () 먹고 했다

이번에도 오신 주님께 감사하며,

잠도 고개를 숙이고 누워 자니까

말만하면 기도가 됬고, 걸을 때도

고개를 숙여 기도하며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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