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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 예수와 함께 한 저녁식사 2 / 안종기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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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흥장로교회
작성일 24-12-2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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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신앙서적 독후감 공모전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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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함께 한 저녁식사 2>


안종기


세상의 이치를 다 알고 있다는 자신감과, 세상의 불합리함 속에서 신의 존재를 부정하며 살아가는 주인공 닉이 어떻게 평안과 기쁨의 삶으로 변화되는지 보여 주신 1편 이후에, 2편에서 닉이 소유했다고 믿는 그 기쁨의 삶이, 크리스천의 삶 속에서 어떻게 도전으로 나타나는지 보여준다. 

크리스천의 믿음 생활 중에 한번쯤은 고민하고 경험했던 신앙의 정체, 무력감, 감사와 기쁨의 삶 이후의 공허함 속에 빠져 있는 닉의 삶이 나타나는데, 이 모습이 전혀 어색할 것 없는 나의 모습임을 공감을 하게 된다. 

분명, 신앙생활, 기도생활, 섬김과 교육 등등, 필요하고 해야 할 일들을 하면서 살아 왔는데, 기쁨이 배가되는 경험보다 믿음의 확신이 희미해 지고, 감동은 사라진 채, 습관처럼 교회 생활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의문들. 하나님이 더 이상 내가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 닉 역시 예수님이 초대한 저녁식사 자리에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자신의 내면을 완전히 털어놓은 후, 가벼운 마음 속이 복음으로 가득 했는데, 왜 그 이후의 삶이, 책에는 7년이라는 기간, 점점 예수님과 멀어지는 삶으로 바뀌어 갔는가. 

책 속에서 이유를 알 수 있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유보다, 가야 할 길, 바라보아야 할 곳을 명확하게 말씀하신다. 대부분의 신앙생활은 언제나 “나에게 예수님은~ ” 으로 나타난다.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음에도 우리는 항상 “나는 ~ ”으로 시작하는데, 예수님은 자상하고 확실하게 “나는 너를 ~” 이라고 말씀하신다. 

그 자상한 음성 속에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과 사랑, 왜 항상 나와 함께 계실 수 밖에 없는지 말씀하실 때, 인간의 머리로 완전히 깨달을 수는 없지만, 감사와 기쁨으로 내게 밀려오는 감동은 무엇으로도 표현하기 힘들다. 성령님이 이끄시는 대로 살 때, 겉보기에는 내가 사는 것 같지만, 그 삶은 예수님의 삶이고, 예수님이 그 삶의 근원이라고 하신다. 닉이 예수님께 따지듯, 지난 7년 동안 도대체 어디 계셨냐고 물었을 때, 늘 그 자리에 있지, 가긴 어딜 가겠냐는 예수님의 대답 앞에, 내가 할 수 있는 표현이란 건, 그저 신음과 탄식 밖에 없다. 예수님은 나와 함께 살고 싶다고 하시는데, 내 안에 주님의 방은 있을까?

나의 삶 속에, 주변의 일들을 통해 여러 모습으로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곧바로 알아보고 싶다.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시고 그분을 담는 그릇이 되게 하셨어요. 우리를 통해 주님의 삶을 사시기로 한 거죠. 우리의 역할은 믿는 게 전부에요. 그렇게 역사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날마다 예수님은 나와 함께 살기 위해, 고난의 자리로, 기쁨의 자리로, 식사의 자리로 초대하시는데, 나의 대답이 항상 “예”가 되도록 성령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여 주실 것을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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