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이 따르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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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03-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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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이 따르는 사랑
오늘 마태 복음 5:38-42을 통해서, 희생이 있어야 하는 사랑에 대한 설교 말씀을 들었다. ?오래전 뉴저지에 직장 생활을 하며 살때 들었던, 주일 설교 말씀 내용이 생각났다. ?미국 할머니께서 집에서 안 쓰는 잘 팔릴 수 없는 침대를 유학생들에게 Donation 하신 일이 있는데, 그것은 자신의 희생이 따르지 않는 사랑이어서, 그 할머니께서, 당신이 같고 계신 현금으로 유학생을 도왔으면 더 좋은 사랑이 되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다.? 그 말씀을 듣고, 내 자신이 한국에 계신, 부모님을 사랑한다고 생각하며, 나는 전화도 자주 드리고, 아이들 사진도 가끔 보내드리고, 부모님은 내가 생활비를 보태 드리지 않아도, 사실만 하니까, 그리고, 나는 아이들이 한창 자라는 나이라서, 생활비가 많이 드는 시기이니까 하며, 무심히 지냈던 자신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는 진정 부모님을 사랑하고 있는 것일까? ?내가 유학 생활 할때까지 ?부모님께 도움만 받고 살아온 내가 아니었던가? ?이제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월급을 받으며, 부모님께 해드린 것이 거의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한달에 몇백불씩이나마 떼어 부모님 돌아 가실때까지 보내드렸던 일이 생각난다.
나의 희생이 따르지 않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되지 못하는것 같다.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 모두가 아는 성경 말씀에도,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주시는 희생을 하시며 우리를 사랑하셨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냥 독생자를 십자가에서 희생시키지 않고도, 우리가 하나님을 잘 믿으면, 구원해 주실수도 있으셨을텐데, 희생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보여주신 하나님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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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정아님의 댓글
이정아 작성일
부부관계나 인간 관계에서도
물질이든 시간이든 한 쪽이 기꺼이 손해를 감수하는 것이
사랑이라 생각합니다.
즐겁게 감당하는 손해가 즉 희생이 아닐까요.

이은이님의 댓글
이은이 작성일생각하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딸이라서 그런지 시댁 생활비는 매달보내드려도 왠만큼 사시는 친정 부모님들은 가끔 용돈이나 조금드리는 일밖에 못하게 되네요.. 다 같은 자식인데 말입니다. 안그래도 올해부터는 용돈도 좀더 많이 드릴수 있게 매달 저금을 해야겠다 싶었는데 도전되는 글을 읽고나니 매달 조금이나마 보태드려야겠다 결심을 하게되네요. ^^

윤선옥님의 댓글
윤선옥 작성일엄마가 한국에 있는 저는 불효자식입니다. 보고싶어도 선뜻 나설 수 없는 곳에 살면서 내 마음이 내킬 때 한번씩 얼굴을 디미는 나는 정말 나쁜 자식이구나하는 찔림이 있습니다. 돈 조금 드리는 것으로 체면치레를 넘기는... 이 글을 읽고 저는 양심에 가책이 무척되어... 이제는 그 고운(젊은) 딸 모습보다는 빠르게 늙어가는 할머니가 된 모습을 보여드려야되니 참 세월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