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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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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ejoongKim
작성일 16-02-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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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서 미국에 온지 꽤돼었나부다.  내 삶의 반이상이 벌써 미국에서 지냈다.  난 원래 뒤잘 않 돌아보는 성격이라서 그런지, 또 미국에 이민와서 그나마 더 잘됐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미국은 참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내가 여기 17살때 와서 지금까지 살면서 느끼고 배운점이 참 많은데, 그걸다 써서 책을 써볼까 하고 생각도 해봤다.  우선 나는 미국인인가 아님 한국인인가를 오늘은 써볼까 한다.


내 생각에 나는 미국인인것같다.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고, 미국 여권, 그리고 내 재산 모두가 다 미국에 있지 않은가.  물론 미국에서 살고있고.  한국에 대해서는 내가 17년동안 자라는 동안 본것, 그리고 고작 뉴스에서 보는게 다인가 보다.  나는 미국적 사고 방식이 더 많다.  한국식인게 훨 더많은건, 교회에 대한것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내가 미국에 이민와서 한국식을 계속 느끼며 생활한거 딱하나가, 교회 생활이다.  한국말로 된 성경책을 읽고, 한국말 설교를 들으며, 한국 찬송, 한국성도들과 교재 한다.  어쩌면, 내가 한국말로 계속 신앙생활을 했기에 아직도 교인이 아닌가 생각될때도 있다.  대학에 들어가서 나를 찾으면서 영어권 1.5세나 2세 사람들은 교회에서 멀리하기 시작한다.  난 아마도 거기서 한국적 신앙을 가져서 예외가 됬나부다.  요즘 미국사람들의 최고의 단점은 아마도 교회에 잘 않나가는데 있지 않은가 싶다.  요즘은 한국의 교회들도 위기라 하지만, 미국도 마찬가지로, 20%정도만 교회를 다닌다 한다.  만약, 몇몇개 "비정상" 교회를 제외하면, 몇명이나 진짜 교회를 나가는지 잘모르겠다. 


내가 죽을때까지 완전 미국인이 될수 있을까?  어쨋든 한국 신앙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미국에서 "반 미국인"으로 살게 해주신 하나님께 또 감사드린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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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이님의 댓글

이은이 작성일

저도 이제 한국에서 산 시간보다 미국에서 산 시간이 두배가 더 되어가네요...  1.5세로 살면서 성경을 읽어도 한국말로 이해 안되는것은 영어로, 영어가 깊이가 없을때는 한국말로 볼수 있고 아침 출근시간은 한국 라디오 설교를, 저녁 퇴근 시간에는 영어 설교를 이렇게 두 언어와 문화를 이리저리 넘나드네요..ㅎㅎ 어찌보면 한국인의 근면 성실과 열심의 신앙의 모습을 배우고 미국에 와서 청교도의 신앙을 배우고.. 한국도 미국 교회들도 크리스찬들도 점점 세상적으로 변하고 있는 이 시대에 미국의 한국교회에 다닐수 있는것이 이제보니 축복이네요..  디아스포라로 살면서 변질되지 않은 신앙을 고집하면서 그렇게 살라고 이곳에 보내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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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아님의 댓글

이정아 작성일

저는 미국에 와서 낳은 아들아이가 30살이 되었으니<br />
미국에서 산 날이 한국에서 산 날 보다 많네요.<br />
미국시민이지만 한국인이 더 반갑고 한국음식이 좋고<br />
한국가면 푸근하고 친정집 같아요. 정 때문에.<br />
그러나 남을 배려하고 예의를 지키고<br />
공공질서를 준수하는 미국은 배울점이 많아 좋구요.<br />
양쪽 다 살게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br />
두 나라의 장점을 모두 향유하는 우리는 축복 받은 사람들이<br />
아닐까요. 신앙의 끈을 놓지 않음이 최고의 축복이겠지만요.<br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집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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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란님의 댓글

김세란 작성일

집사님 글을 읽으니 우리 아이들 얘기네요...고등학교까지는 교회를 잘나가다가 대학 가서 교회를 안나가고 있는 우리 두아이들이 주일성수 하는것이 제 1번 기도제목입니다.윤선옥 권사님 말씀대로 교회에서 벗어나지 않고 말씀듣고 믿음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때에 죄악이 끝도없는 세상밖에서 죄악을 이겨낼수 있다고 저도 믿고 있기에 많은 청년들이 또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다시 돌아올때에 세상이 조금은 변화되리라 믿습니다.그렇기에 정말 간절히 절실히 오늘도 기도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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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enOh님의 댓글

KarenOh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