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일의 금요일
페이지 정보

작성일 16-02-18 22:41
본문
예수님께서 유대교의 서기관 무리에게 끌려가신 날이 열 세 번째 날의
금요일 이었다는 속설이 있지요. 지금도 어떤 부류의 사람들은 이 날에
꺼리는 것이 있다고 그래요. 좌석 번호 13 번에는 앉지 않고, 아파트 13층
에서는 엘리베이터를 내리지 않고, 12층에서 내려 걸어 올라가든가, 아니
면 14층에서 내려 걸어 내려온다든가, 한다는 것이지요! 나는 이 날, 금요
예배 참석은 하지 않았고, 그 대신 일찍 구역장 공부 방으로 갔습니다. 물론
아무도 없는 강의실? 이었지요. 금요예배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
구역장 공부를 하러 들어오시는 구역장님들은 아무도 서로 인사를 나누는
이가 없었어요. 엄숙하다고 할까? 침통하다고 할까? 아무튼 그런 표정들을
보았어요. 내가 또 잡혀가신 예수님 생각에 빠져 있구나! 하며, 내가 보았던
그 표정들을 지워버렸어요. 교육이 시작되기 잠시 전에 사이버 전도팀에서
오신 한 분이 ?“사이버 전도를 잘 할 수 있는 길을 가르쳐 달라” 당부를 했으
나, 구역장님들도 나처럼 잡혀가신 예수님 생각에 빠져 있었는지? 아무도
“ 시간을 가지고 방법을 찾아 보겠다든지” 전혀 반응이 없는 중에, 그분이
황망히 방을 나가는 뒷모습인지? 예수님의 뒷모습인지가? 눈앞을 스쳐갔습
니다. 구역장 공부가? 침통한 침묵을 깼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마태복음
1장,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그리스도의 계보를 목사님께서 읽으시고,
?
1) 아브라함이 상징하는 것? (???????????????? ) 을 물었습니다. 모두들 다른 사람
에게 기회를 주는 것 같아서, 내가? ‘믿음’ 이 아닌가? 목사님께 물었더니, 목
사님 왈, 이 문제의 정답은 ‘약속’ 이라 하셨어요.? 나는 “뻘쭘 해져서”?? 다음
말은 하지 않았으나,? 속으로 나는 이런 생각을 했지요. “약속은 하나님이 아
브라함에게 하신 것이니, ‘약속’은 하나님의 상징이지, 어째서 하나님의 약속
을 받은 아브라함이 약속의 상징이 될 수 있다는 말인가?” 문제를 돕는 구절
로는 출제문제 뒤에다 창세기 12장 2절과 창세기 22 장 2절을 제시 했으나,
이 구절은 아브라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구절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문이 없고, 토론이 없는 교육이 과연 효과적 방
법이겠는지요? 그러나?아브라함의상징은 믿음이라는 나의 고정관념도 바꾸
기로 했습니다. 교제를 뒤집어 보면 나오는, , ,
??? 상간의 여인으로 표현 했는데, 과부인 아들의 아내를 집으로 보냈다면, 이 여
??? 인은 남편의 아버지와는 근친관계가 성립이 될까요? 이 두 남녀의 관계는 혈
??? 연관계가 없으므로, 근친상간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생각이 됩니다. 나는 다시
??? ‘열세 번째 날’, 금요일에 잡혀가신 예수님께 물어보고 싶네요. 앞으로 있을 마
??? 지막 심판 때에, 유다에 의해 덮어 쓴 다말의 죄와 다윗의 권력에 의해 사랑하
??? 는 남편을 잃은 밧세바의 억울함을 풀어주실 것인지를, , , 그리고? 사이버 전도
??? 에도 지혜를 주시기를, , ,
- 이전글덮어주는 사랑 16.03.28
- 다음글인터넷 시대, 비밀은 없다 16.02.21
댓글목록

jwj님의 댓글
jwj 작성일
다윗의 행위가 지탄 받아야 하는데, 남편을 잃은 밧세바가, 목사님들에게 비난 받아야 하는 여인의 대표로 부각된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유대민족이 보여주는 여성 비하행위가 비판없이 받들여지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이 피해 보상을 받아 누리는 풍요가
여성의 미를 악용한 인간성의 타락으로 매도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때면 쉽니다. 따로 시간을 할애하여
과제를 공부할 수도 있으니까요.

윤선옥님의 댓글
윤선옥 작성일목사님께서 2월 첫주에 그리스도의 계보를 설교하셨지요. 마태복은 첫 장을 읽으면 구약의 내용들이 스펙트럼처럼 요약되어 상기 되지요. 저는 여자이기에 다말, 기생 라합, 룻, 마리아의 이야기가 더 떠오릅니다. 그녀들의 삶은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어려울 때 용기가 샘솟게 합니다. 남편 복은 지지리도 없었던 생과부 다말, 기생 라합, 룻, 마리아의 삶을 묵상해보면 여자이기 때문에 남들에게 비하받는 억울함보다는 하나님의 보호아래 있는 그녀들에게는 누구에게서도 비하받을 수 없으며 때로는 시어머니의 지략까지 동원하는 총명함으로 묵묵히 각자 소망의 길을 열어갈 수 있었다고 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는데 누가 여자라고 나를 감히 비하를 할 수 있을까요. 저는 목사님 말씀처럼 하나님의 소망(가없는 소망), 사랑(덮어주고 무한히 베풀수 있는 사랑), 왕권(왕같은 제사장)을 가진 자로서 여자지만 누구보다도 강한 사람이라고 자부하고 삽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재욱 집사님,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심신이 허약한 당신의 자녀를 쳐다보실때 가장 간절히 원하시는 것은 오로지 자녀의 건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몸을 아끼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바라시는 바라는 것을 알기에 건강한 심신을 유지하려 애씁니다.

이은이님의 댓글
이은이 작성일
새벽부터 일어나서 일하시고 금요예배후 늦은 시간까지 구역공부하시는 구역장님들께 우선 감사와 찬사를 보냅니다~
교회 여러 사역들 중 구역장으로 작은 교회와도 같은 구역을 이끌어 가시는 일이야 말로 아마도 제일 힘든 사역인것 같습니다.
저희 새 구역장님은 한국말이 조금 서투르셔서 구역장 성경공부를 녹음해 오셔서 5번도 더 듣고 공부를 하신다네요..
여러 구역장님들의 노고로 온 교인들의 신앙생활과 교제와 여러 교회행사가 돌아가고 있으니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또 하나님께서 구역장님들 가정을 모든 삶의 영역에서 특별히 축복하실 줄 믿습니다!
제가 인테넷 사역 광고 및 홍보를 하려고 잠시 들렀는데요, 말주변이 없어 제대로 전달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어서 몇마디 씁니다~
- 인터넷 사역과 교회 사무행정 보조를 위해 그래픽 디자인이나 인테넷에 관심있으신 분들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교회 웹사이트를 새로 디자인 하고 있는데 혹시 구역원들중 도움주실 분들이 계시면 광고좀 해주시고 인터넷 사역팀에 알려주세요~
- 교회 웹사이트는 전 교인이 참여하는 공간입니다. 교회의 가장 헌신된 일꾼들이신 구역장님들께서 솔선수범하셔서 웹사이트에 가입도 해주시고 좋은 신앙의 글이나 정보도 나누어 주시고 구역모임이나 속하신 여러 교회 부서 행사사진들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미디어 사역이 더욱 절실히 중요한 시기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고 앞으로 교회 웹사이트를 어떻게하면 더 발전시켜나가고 복음전파와 교인들의 유익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을지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늦은 시간 구역예배 교재 공부로,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구역식구들 위해 중보하시고 애쓰시는 구역장님들과 또 열심히 내조하시는 구역장님들 아내되시는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jwj님의 댓글
jwj 작성일윤선옥 권사님! 이은이 집사님! 유용한 댓글에 감사하는 마음을 보냅니다.

이은이님의 댓글
이은이 작성일
전재욱 집사님, 아브라함은 워낙 믿음의 조상으로 알려져 있어서 저도 같은 질문을 받으면 아마도 "믿음"이라고 답을 했을것 같네요. ㅎㅎ 전에 목사님께서 주일 설교로 창세기를 여러주 동안 강연을 하셨을때 아브라함에 대한 말씀을 특히 감명깊게 들었는데 그 생애를 통해 계속되었던 주제는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 그 약속을 믿고 순종했던 아브라함의 믿음, 그리고 그의 철저한 순종을 통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모든 축복을 주심.. 그래서 아브라함의 생애는 약속 - 믿음 - 순종 - 축복 의 순서가 아닌가 나름 정리해 보게되고 왜 아브라함이 약속의 상징인지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 다시한번 짚어주셔서 다음 구역예배 시간때만큼은 이문제를 틀리지 않고 잘 대답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
그리고 사이버 전도/인터넷 사역에 늘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하구요~ 아참, 그런데 지난 금요일이 13일이 아니고 12일이었네요. 아마도 12제자가 열심히 성경을 배우려고 진지하게 공부하시는 시간에 제가 방해를 한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ㅎㅎ

jwj님의 댓글
jwj 작성일
이은이 집사님은 딱 권사님과 같은 아량을 잘 베푸시는 모습을 자주 보게되어서 마음이 푹은 해집니다. 이런 방법이 사이버 전도의 발전을
돕는 일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에 대하여, 정답을 알려주려는 발상은, 전도를 방해하는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성경 내용
은 한 구절속에 수 많은 해석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섣부른 정답을 제시하려는 시도는 많은 모험을 하려는 각오도
요구되는 것입니다. 성경구절은 읽는 각도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교회마다 해석이 다를 수도 있다
는 것을 요즘와서 많이 체험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성경을 처음 대할 때에 갖게되는 복잡한 심리상태를, 잘 헤아릴 줄
아야 전도의 길이 막히지 않는다는 것을 늘 기억해야 될 것입니다. 사이버전도 발전이 순조롭기를 기원합니다.

이은이님의 댓글
이은이 작성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br />
저도 대학생때 어느 성경공부 시간에 한 독실한 형제가, 또 한번은 묵상하던 말씀에 대해 느낀것을 친구와 나누다가, 상대방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냐며 자기의 생각과는 다르다고해서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볼때 많이 상처가 되었는데 아직까지 기억나는것을 보면요.. ㅎㅎ<br />
같은 말씀을 같은곳, 같은 시간에 들었어도 그 사람이 처한 상황과 마음상태, 또 성령님의 터치가 서로 다른것 같습니다. 귀있는자는 들을지어다 하셨으니 때론 그 말씀을 들을수있게 준비된 영혼들에게만 들리는 음성도 있을것 같구요..<br />
개인적으로 지난 1, 2년간 아브라함과 사라의 순종을 배우며 참된 교회의 모습과 부부의 모습도 배워가면 많은 깨달음과 결단과 실천과 지켜주신 약속에 대한 경험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그만 오바를 했네요. ㅎㅎㅎ 너그러히 봐주세요~~

정승섭님의 댓글
정승섭 작성일듣고 보니 집사님 말씀이 옳습니다. 제가 한국말이 고교1년 수준이니까 이해해주세요 :)

jwj님의 댓글
jwj 작성일
정집사님은 고교때 공부를 잘하셨나봐요. 필력이 국문과 출신들을 가르치실 것 같군요. 교회 블로그에서는 전도성이 좋은 글을
더 쳐주는 게 아닐까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