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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픈 전화를 받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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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wj
작성일 15-05-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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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당신은 방금

경품 추첨에 당첨되었습니다

그대나 가지시게하고 싶었다

?

축하합니다

당신에게 호화유람선

무료승선권을 보내겠습니다

에이그, 자네나 가시지 그래그러고 싶었다

?

여기는 국세청입니다

당신의 세금보고서에 관하여

확인이 필요하니 번호로 전화주세요

국세청에 공문용지가 떨어졌는지묻고 싶었다

?

당신은

메디캐어 특별 수혜자격이 있습니다

잠시만 상담을 하시겠습니까?

언제부터 이렇게 친절했소? 묻고 싶었다

?

개정된 메디캐어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드리겠으니

가정 방문을 허락하시겠습니까?

친절을 베푸시네혼자서 중얼거렸다

?

날마다 별의 전화가 걸려온다

하나같이 사기성이 가득한 것들이다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 힘들어졌는지?

없는 비애로 하루가 서글퍼진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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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hel님의 댓글

Rachel 작성일

요즘 한국 뉴스에서도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많은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사람들이 점점 더 강팍해져 서로 속고 속이고...ㅠㅠ.
씁쓸하지만 한편으론 울 주님오실 날이 멀지않았다는 경고인거 같기도 합니다. 늘 깨어서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야지만 이험악한 세상을 승리하며 살아갈수 있다고 다시 한번 느끼며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