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창조를 곱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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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4-12-29 19:57
본문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1:1)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창 1:2)
1절 말씀에 천지를 창조하신다 하셨는데, 어느새, 2절 말씀에는 땅 말씀을 하신다.
땅을 언제 만드셨다는 말씀은 없으시고 땅이 혼돈하다고 하셨다. 사물들이 형체를
선명하게 드러내지 않은 땅이 텅 빈 상태로 짙은 어둠과 깊은 물속에 잠겨 있다는 것
을 말씀하셨다. 그 당시의 상황을 떠올려 보자면 이렇다. 모든 공간이 캄캄한 어둠 속
에 있는 상태이다. 땅을 포함한 모든 주위가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묻혀 있는 환경으로
이해된다. 그 어둠 속에서 하나님의 영은 물 위를 빙빙 날아다니셨다.(hovering over
the waters) 하나님의 영은 왜, 그 불편한 어둠 속을 날아 다니셨을까?
잠시, 신명기 32 장 10절과 11 절 말씀을 상고하도록 하겠다.
“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 신 32:10)
“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플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신 32:11)
위 두 구절이 함축고 있는 중심적인 뜻은 하나님의 가호이다. 모세오경을 번역
한 EVERET FOX는 창세기 1장 2절에 내포된 뜻을 신명기 32장 10절과 11절
이 함축한 뜻과 연계시키고 있다.
천지창조를 하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아직 미성숙한 어린 땅을 보호하시기 위해
땅이 잠겨 있는 수면 위를 빙빙 날아다니고 계셨을까? 만일 그렇다면, 하나님은 땅
으로부터 얼마나 높은 곳에서 땅을 내려다 보며 선회하셨을까? 대기권 바깥 정도
쯤 떨어진 곳이라야 지구를 한눈에 보실 수 있지 않았을까? 하여간에 독수리가
제 둥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정도의 거리는 아닌 것이 확실할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늘 느끼는 것이지만 유태인들의 비유의 범주는 너무 편협한 것 같다.
그렇게 높은 곳에서,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땅을 내려다 보시는 하나님의 눈은
얼마나 피곤하셨을까? 얼마 동안 그런 불편을 겪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 드디
어, “ 빛이 있으라” 하시어 빛이 생긴 것을 창세기 1장 3절에 말씀하셨다. 그리
고 하나님이 그 “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하신 말
씀이 창세기 1장 5절에 기록되어 있다. 이렇게 하여 창세기 첫째 날이 정해졌다.
첫째 날을 생기게 한 이 빛은 무엇의 빛일까? 이 빛이 있으므로 하여 낮에도 어
두웠던 그 어둠이 사라졌는데, 이 빛에 대한 말씀이 따로 없이 빛이 낮이 되었다.
이 빛이 있기 전에 이미 땅이 생겼는데, 땅은 빛이 없어서 별이라 부를 수는 없는
것일까? 모든 별이 생기기 전에 생긴 땅은 빛을 낸 적이 전혀 없었다는 말씀이
되는 것이 되겠고? 별들은 분명이 창세기 1장 14절 말씀대로 넷째 날의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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