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챙기는 것도 사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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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02-0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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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교회라는 곳에서?퍼온 새벽 설교 말씀인데 이 말씀을 보며 요즘 주위에 아프신 분들이 많아서 온교회가 날마다 기도하는데 너무 삶을 무리하게 살지 말고 미리 미리 건강 챙기는 것도 정말 중요한 사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앞으로?좋은 건강 정보들도 많이 올려주세요~ ^^
건강 챙기는 것도 사역입니다 (딤전 5:23)
2013-06-03(월) 새벽기도회 설교
선교사 한분이 어제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좀 무리를 했더니 수술한 고관절이 아픕니다. 기도해 주세요.” 그러나 무리를 계속하면서 기도를 한다면 아픈 곳이 낫겠습니까? 무리를 하지 않아야 기도가 응답될 수 있을 것입니다.
목사나 선교사나 또 동역하는 모든 사역자는 무리를 하지 않을래야 안할 수가 없습니다. 한국교회에서는 매일 새벽기도를 해야 합니다. 저는 새벽에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밤마다 새벽기도를 위한 설교 준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낮에도 해야 하는 각종 사역이 연속됩니다.
게다가 사역자는 자기 몸을 챙기고 있으면 왠지 게으르고 불충성스럽다는 죄책감까지 있습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하신 말씀을 크게 기억하고 몸이 병나도록 충성하고 있습니다. 상황적으로 쉴 수도 없지만 한국교회에는 사역자가 쉬는 것을 죄로 인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목회에 대해 지시하며 또 목회자로서 개인적으로 어떻게 처신할 것을 설명하다가 생뚱맞은 말씀을 한 마디 합니다. 그것은 위장병을 위해 포도주는 마시라는 것입니다. 이건 무슨 말씀일까요?
한 마디로 말해서 건강도 챙기라는 말입니다. 건강을 챙기는 것이 사역의 한 부분이라는 말입니다. 사역은 등한히 하고 빈둥거리거나 놀러만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겠지만 정상적이고 충성스러운 사역자에게는 매우 요긴한 말씀입니다.
혹시 이 말이 술을 마셔도 좋다는 허락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중해 연안은 대부분 건기에는 덥고 물은 부족했습니다. 우물은 멀고 또 깊었기에 빗물을 모아놓고 사용했는데 거기에는 많은 병균이 있습니다. 그마저도 건기가 지속되면 부족해서 마실 물도 없게 됩니다. 특히나 성격이 예민하고 위장이 약한 디모데라면 더욱 물만 마셔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건기가 절정이 되는 8월에 포도가 생산되고 그것을 밟아 짜서 마시는 포도즙은 정말로 시원하고 기쁨이 됩니다. 그 포도즙을 보관해 놓으면 자연 발효가 되어 포도주가 되는데 성경은 포도즙과 포도주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포도주라고 부릅니다. 게다가 성경 시대의 사람들은 대부분 포도주에 물을 타서 연하게 마십니다. 여기서 말하는 포도주는 우리가 말하는 와인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금욕주의적인 계율이 있었습니다. 즉 나실인 서약자는 포도주나 포도로 만든 것을 먹지 않았으며(민6:1-21), 레갑인들도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습니다(렘 35:5-8). 따라서 디모데는 이러한 유대 계율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고 22절에서 바울이 요구한 대로 자신의 정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을 것입니다. 디모데는 나름대로 금기(禁忌) 사항을 마련해 두고 오직 물만 마시고 포도주는 먹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디모데를 위해 바울은 포도주를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역자들 가운데 쉬는 것을 죄로 여기고 몸이 망가지도록 충성하는 분에게 필요한 말은 건강을 챙기는 것도 사역의 한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이 몸이 주님이 주신 것이며 지금도 주님의 것이고 또 건강해서 계속 주님을 위해 충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잠도 충분히 자고 맛있는 것을 충분히 먹어서 영양도 보충하고 무엇보다 병원을 통해 의학의 도움도 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육체의 쾌락을 위함이 아니라 주님께 충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역자 여러분, 그리고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충성하기 위해 건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JaeLee님의 댓글
JaeLee 작성일아주 유익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은이님의 댓글
이은이 작성일
요즘들어 더 오래 꾸준히 주님일을 하려면은 건강부터 챙겨야 하는것이 절대로 느껴집니다. 아마도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일까요? ^^
때로 쉴때는 푹 쉬어주는것도 더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때 유익한것 같습니다.
또 한창 여러 봉사하시던 집사님들 권사님들이 나이들어 가시며 몸이 힘들어 하시는것 보면서, 주님일도 정말 할수 있을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