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혼은 하늘빛의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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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5-06-0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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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빛에 관한 토론을 전재욱 집사님과 하다가 우리 영혼이 프리즘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런 비유를 이야기한적이 있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길가 광고용 bill board(빌보드)에 어느 라디오 스테이션 광고로 프리즘 그림이 크게 이곳 저곳 배치 되어있어 출근길 freeway에도, 교회를 오가는 길가에서도 이 광고를 볼수 있었다.? 아마 그 라디오는 여러가지 Variety한(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취급한다고 해서 프리즘을 그 상징으로 사용한거 같다.
그 프리즘 그림을 보면 삼각형 모양의 프리즘 한쪽으로 흰색의 한가지 빛이 들어와 프리즘 다른쪽으로 7가지 무지개 빛을 발하는, 흔히 볼수있는 프리즘의 그림이었다.? 하지만 이 그림은 타이밍이 너무 절묘해서 내게 더 큰 ?의미로 ?다가왔고, 또 더 이글을 쓰고 싶게 만들었다.
하나님이 주시는 빛… 그것이 우리 영혼의 프리즘을 통해, 그 빛 안에 이미 내부되어 있던 여러가지 색으로 갈라지고 굴절되어 다른쪽으로 비추인다.? 찬란하고 아름다운 여러 색깔로… 그것이 진정 하나님을 믿는 우리 자녀들의 참 모습인 것 같다.? 정말 하나님께 그런 빛을 받았다면, 또 우리의 지어진 모습으로 제 역할을 한다면, 우리는 그 받은 빛, 그 사랑과 은혜를, 여러가지 열매 맺는 모습으로 세상에 발할 수 밖에 없을거 같다.
프리즘은 빛을 받아 그것을 그냥 그 속에 간직하고 있기만 하지 않는다.? 그 받은 빛을 더 잘보이는 다른 색으로 뿜어낸다.? 결코 받은 빛의 본 성질을 변화시키는것이 ?아니라 그 빛이 원래 가지고 있던 색깔을 다른쪽으로, 사람들이 볼수있는 빛, 색으로 ?뿜어낸다.? 이것이 열매 맺는 믿는 자녀들의 모습이 아닐까. ?빛의 근원인 하나님께 빛을 공급받아, 이웃에게, 세상에게 아름다운 빛으로 비추이는 그런 모습.
또 그 광고에서 다양성을 이야기하듯이 우리는 각자 받은 빛을 여러가지 다른 은사로 나타내게 된다.? 교회에서도 서로 다른 은사를 가지고 섬기는 모습이 가만히 보고 있자면 참 재미있기도 하다.? 어떤 분은 뛰어난 음식 솜씨로 부엌에서 맛난 음식을, 어떤 분은 깔끔한 성격으로 청소와 뒷정리를, 어떤 분들은 신나고 은혜로운 찬양으로, 열심히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치는 교사로, 재치있는 행사 진행으로, 때론 때양볓 뜨거운 차 파킹장에서,등등… ?각양각색으로 그 빛을 발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다양해 참 신기하고 때론 재미있다.?
나는 어려서부터 ?성격이 너무 내성적이라 ?필요한 ?말 이외에는 별로 하지 않는 늘 조용한 아이였다.? 그렇지만 난, 늘 속으로 끊임없이 많은 말을 해왔고 그것을 말로 조리있게 표현하는데는 아직도 많이 서툴지만, 이제는 왠지 그 내면의 소리를 글로 옮겨 쓰고자 하는 마음이 자꾸 생겨난다.? 이것도 내가 받은 빛을 다른색으로 굴절하고자 하는 자연스런 현상이 아닌가 생각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한, 나는 내 방식대로 이렇게 프리즘 역할을 하고 싶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 그 일곱가지 색깔중 굳이 나의 색깔을 고르자면, 내가 좋아하는 색이기도한 남색일까…? 화려한것은 내게 너무 어울리지도 ?않고 좋아하지 않다못해 아주 싫어할 정도니, 나는 그저 튀지는? 않지만 무지개 색에서 빠져서도 않되는 그런 겸손한 색깔로 내 프르즘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 하지만 화려하고 앞에 나서는걸 너무 싫어하는데도 늘 내 삶은 왠지 앞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될때가 많았다.?? 주신 달란트, 나름대로의 소명이 찬양이라 생각하며 살다보니 늘 앞에 서서 해야하는 성가대나 찬양팀이 내가 여지껏 감당해왔던 봉사의 대부분이었고, 때론 늘 앞에 설수 밖에 없는것이, ?뒤에서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수고하시는 분들에게 항상 미안함을 갖게한다.? 같은 수고를 해도 보이는 찬양팀은 늘 수고했다는 말을 듣는데 비해, 뒤에서 수고하시는 봉사부, 차량 관리부, 교육부 등등의? 기관들은 그 수고에 합당한 인정과 칭찬은 많이 받지 못하는것 같다.? 하지만 우리의 봉사는 누구의 인정이나 칭찬을 받고자 함이 아닌, 오직 내게 베푸신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며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기에 사람을 ?위해서가 아닌, 오직 나를 지으시고 나를 통해 찬양받으시고 수고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위해서 하는 것이니, 그 미안함을 쬐끔은 덜고, 더 내게 주신 달란트들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개발하여 하나님이 더 기쁘시게 받으실 그런일을 묵묵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서로 좀 다른 색깔의 봉사와 수고를 감당할때, 서로의 다르게 받은 달란트와 역할을 인정해주고 또 서로의 다름에 감사하며, 그런 다른 모습이 있기에 더 우리 교회라는 프리즘이 한 색에 치우치지 않고 제대로 된 무지개색을 펼쳐보일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의 달란트를 부러워하거나 탐내하지 말고 내게 주신 달란트를 바로 알고 감사하며 거기에 대한 큰 자부심을 가지고서…
언젠가 예배시간에 “일어나라 주의 백성 빛을 발하라” 라는 찬양을 부르며 갑자기 뜨거우면서도 답답한 심정으로 이 찬양을 외쳐 부르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가진 달란트가 무엇인지 관심도 없이, 때론 꽁꽁 숨어버린채,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도, 시간과 열정도 주님을 위해 쓰기에 아까와 하며 어둠속에 꽁꽁 숨어있는듯한 마음이 들어, 도대체 주의 백성이 다 어디에 숨어 빛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지 못한지.? 막 뛰어나가 찬양을 외쳐부르고 싶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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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님이 주신 빛을 발하지 않고, 또 내가 가진 빛이 아닌 다른 색깔의 빛을 뿜어내려고만 할때 아름답고 질서있는 무지개 색이 아닌 무질서하고 ?엉망진창으로 섞여버린 색의 빛이 될것 같다.? 그리고 그것은 더 이상 프리즘이 아닌 그저 어그러진 유리 덩어리가 아닐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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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글쓰는 달란트를 가지신 분들도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그 분들이 잠잠히 계시니 나같은 사람이 중2 국어 실력으로 철자법, 띄어쓰기 다 틀려가며 감히 이런 글들을 써서 올리는 일을 자행하게 되는게 아닌지... ㅎㅎ 소명자들이 가만히 보고만 있으면 그 달란트를 탐내는 자들이 시시탐탐 그 자리를 노리며 올라온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것은 때로 그다지?큰 은혜가 되지도 또?화평을 도모하지도 못할때가 많다는걸?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모든 봉사와 일들은 그 일에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감당할때 가장 은혜가 되고 또 모든 사람이 기쁘고 평화롭다고 나는 생각하고 아직도 그렇게 굳게 믿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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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서로 섬기라고 주신 달란트를 깊이 뭍어놓은 땅속에서 다시 꺼내어 5배, 10배, 100배의 열매를 맺음으로 온 교회에 기쁨과 은혜가 되고 또 아름다운 무지개 빛을 뿜어내는, 우리 교회의 이름같은 대흥, 또는 대형의 프리즘이 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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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wj님의 댓글
jwj 작성일
일곱 빛의 조화(造化) !!!
무지개는 참으로 신비한 빛의 조화 이지요. 이 빛을 만드신 이가 조화옹(造化翁) 이시지요.
造化翁은 하나님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항간에서 이렇게 묘사합니다. 절대로 불경스러운 말은 아닙니다.
우주 만물이 얼마나 조화롭게 만들어졌습니까? 빛의 조화보다 더 조화롭지 않습니까? 우리 교회도 조화로운 교회로 나서야 합니다.
이은이 집사님이 전에 나에게 REFLECTION을 말했지요? 우리교회에서 그것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집사님 ! 용기를 가지십시오.

윤선옥님의 댓글
윤선옥 작성일글은 마음의 전달입니다. 글재주로 되는 것이 아니지요. 집사님께서 품고 계신 마음이 교회의 복도에서 마주칠 때의 표정으로, 찬양의 목소리를 들을 때, 하나님께서 모든 행동행동을 보시듯 모든 성도들의 무의식 속으로도 전달 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그 시간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이은이님의 댓글
이은이 작성일감사합니다! 우리 교인들 모두가 다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은이님의 댓글
이은이 작성일
아, 그렇지요? ㅎㅎ 눈으로 보기엔 서툴고 부족해도 그냥 마음으로 듣고,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억하겠습니다. 주님의 시간에, in His time...